올해 3분기도 대구·경북의 부진한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광공업생산과 건설수주 등이 크게 줄어들며 청년 인구 유출도 증가했다.2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대경권 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7% 감소했다.산업용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75.5%)과 1차 금속(7.5%) 등을 제외한 전기장비(-24%),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4.1%), 금속 가공제품(-13.7%) 등 전 영역에서 부진을 보였다.3분기 대구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2조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1천416억 원) 대비 51.4% 감소했다.대구는 건축, 토목 부문 위축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3.5% 감소한 2천569억 원의 건설수주액을 기록했다.경북 역시 민간과 공공부문 모두 부진하며 48.9% 줄어든 1조7천574억 원을 나타냈다.3분기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273만 명, 실업자 수는 6만5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천500명, 6천 명 증가했다.이 기간 대구는 1천374명, 경은 1천675명 등 대구·경북에서 3천 명이 넘는 청년(20대)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대구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아 396명이 순유출 했는데 20대(1천374명), 50대(238명), 60대(183명)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10대 미만(584명), 30대(417명) 순으로 순유입 됐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