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2024년 당초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428억 원을 증액한 일반회계 6천150억 원, 특별회계 1천13억 원을 편성해 29일 군의회에 제출했다. 칠곡군은 내년 예산과 관련 대내외 경제 상황 및 부동산 경기 악화로 지방교부세 등 자주재원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국·도비 보조금을 역대 최대인 2천341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 칠곡군은 가용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세출 구조조정과 건전재정 운용으로 전략적 자원 배분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 약자 복지 강화,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2천57억 원(3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재해 피해 복구 및 예방을 위한 재난 방재 분야에 290%가 늘어난 307억 원, 신재생 에너지 보급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78% 증가한 174억 원 등이다. 주요 현안 사업은 농촌협약 공모사업 운영 78억 원, 첨단농기계 실증 랩팩토리 조성 6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7억 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16억 원, 칠곡종합운동장 체육센터 등 시설 조성 76억 원, 중리~구평 간 연계도로 개설 89억 원 등이 각각 반영됐다. 특히 일반회계 중 기초연금 580억 원, 노인 일자리 사업 103억 원, 영유아 보육료 87억 원, 부모 급여 및 아동수당 115억 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96억 원 등을 투입해 인구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려운 시기지만 관행적 또는 유사·중복 사업 절감을 통해 재정 누수를 막고 빈틈없는 복지 지원과 지역 인재 육성, 신성장 동력 발굴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예산안은 제296회 칠곡군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