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 자랑은 특산품이 아닌 사람입니다.”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9일 삼성라이온즈로부터 신인드래프트 지명을 받은 북삼읍 출신 박준용(19) 선수를 만나 격려했다.박 선수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경북고를 거쳐 수성대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전체 14번)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키 185㎝, 몸무게 92㎏의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는 박 선수는 시속 150㎞에 달하는 속구와 날카로운 커브가 위력적이다.이날 김 군수와 박 선수는 사인한 야구공을 서로 교환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박 선수는 “군수님과 고향 사람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된다”며 “칠곡군민의 명예를 빛낼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온 힘을 다해 공을 뿌리겠다”고 밝혔다.김재욱 군수는 “막 세상에 뛰어든 아기 사자지만 푸른 피를 돌게 하는 라팍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칠곡군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