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을 찾기 힘든 대형서점과 다르게 사람들의 온기가 가득 느껴지는 동네에 작은 책방들. 책방지기들의 애정을 담은 인테리어와 따뜻한 감성은 물론, 쉬어갈 수 있는 공간까지. 동네 책방은 책을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자, 나 혼자만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곳으로, 대구 곳곳에 있는 동네 책방이 궁금하다면 이 기사를 주목하자.| 사이책방 7호점'사이책방 7호점'은 '나의 북 아지트'를 목표로 운영하는 카페 겸 서점이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소한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위대한 작가들의 책, 그리고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독서 모임(읽담)은 물론, 사장님이 좋아하는 책을 추천받아 읽을 수 있고, 인문학 강의도 들을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공간이다. 책을 읽는 공간에는 사계절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큰 창이 있어, 팔공산 자락의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차방책방자매가 함께 운영하는 '차방책방'은 음료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의 책방이다. 공간은 협소하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에 집중하기 좋다. 차방책방의 모든 책은 구매 후에 읽을 수 있고, 다양한 한국 현대문학 단행본과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책을 구매해 읽을 수 있다. 또한 낭독모임,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보도록. 또한 차방책방의 마스코트 고양이 '베르'도 만나볼 수 있다.| 심플책방'심플책방'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독립서점으로, 인문, 에세이 장르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다. 책과 칵테일, 음악, 고양이가 공존하는 도심속 마음이 놓이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참고로 고양이가 상처를 낸 책은 50% DC해서 판매중이다. 심플책방은 책 뿐만 아니라, 곳곳에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은데 그 중 '폴라로이드' 대여와 타자기를 이용하여 소중한 사람 혹은 자신에게 편지를 쓸 수 있고, 그 외 스마트폰 인화 서비스까지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 가능하다.| 더폴락'더폴락'은 2012년에 문을 연 대구 최초의 독립 서점으로, 더폴락’의 ‘폴락(pollak)’은 명태의 영어 이름이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명태처럼 작가 개인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독립출판물을 만들겠다는 의미와 다양한 문화예술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 단순히 책을 읽고 판매하는 책방의 의미를 넘어 문화적인 교류와 사람 사이의 네트워크가 이어지는 곳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덕분에 책방의 감성을 담은 굿즈도 인기가 많다.황고은 gonl242@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