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설 연휴(2월9~12일)를 앞두고 온 가족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급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동 예방’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대구시 식중독 관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 간(2020~2023년) 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 수는 2020년 12명, 2021년 13명, 2022년, 123명, 지난해 196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거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분변,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에 의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어 먹는 명절에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또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도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주원인으로 분류된다.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 요령은 △손 씻기 생활화 △어린이 구토, 설사 증상 시 등원 자제 △문고리, 손잡이 등 자주 접촉하는 표면 소독하기 △구토물 및 주변 즉시 소독 △용변 또는 구토 후 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리기 △구토물이 묻은 옷은 단독 고온 세탁 △급식 시 가열조리 위주 식단 제공 등이다.대구시 노권율 위생정책과장은 “각 가정에서 철저한 개인위생관리와 가열 조리된 식품 섭취 등 식중독 예방 실천으로 가족들과 안전하고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