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의 여성 안전을 위한 안심 화장실 조성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경북경찰청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도내 공중화장실 257곳을 선정해 화장실 내 안심 칸막이 1천393개, 안심 거울 433개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여기에는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확보한 예산(1억 5천만 원)이 투입됐다.,안심 화장실 조성사업은 도내 여자 화장실 내 불법촬영범죄를 사전 차단하고 선제적으로 성범죄를 예방하기 이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것이다.2년간 공중화장실 542곳에 안심 칸막이 2천712개, 안심 거울 1천22개를 설치했다.안심 칸막이는 불법 촬영장비 사용을 원천 차단하고 안심 거울을 화장실 입구에 부착해 이용자가 화장실 출입 시 설치된 거울을 통해 뒤쪽을 확인할 수 있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경북경찰청은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다양한 카메라 이용 촬영범죄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촬영탐지장비를 활용해 공중화장실,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또 점검에서 발견한 불법촬영 취약 환경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과 협업해 시설 보수 등 환경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불법촬영범죄는 유포행위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사전 차단해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도내 여성들이 공중화장실에서 성범죄로부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