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가 발효된 후 지난 7일 오전부터 8일까지 이틀간 김천지역에 평균 255.3㎜의 집중호우가 내려 도로 6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산사태를 우려한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다.김천시 대덕면에 이틀간 최고 335.5㎜의 비가 내려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 감문면이 가장 적은 165.5㎜의 비가 내렸다.특히 지난 7일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평화동, 부곡동 일대에 60㎜가량의 비가 쏟아지면서 교동교 앞 지하차도, 평화가도교, 직지사교 아래 도로 등 4곳이 침수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3대가 침수, 견인됐다. 차량통행은 9일 오전부터 재개됐다.8일 오전에는 백옥동 앞길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10m 아래 백운천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7일 오전 8시 산사태 주의로를 발령했다가 오후 5시 경보로 강화했다.특히 황금동 주민 13명은 산사태를 우려해 이 중 9명은 양금동 주민센터에, 나머지 4명은 가족들 집으로 대피하는 등 재해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30여 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 대피했다 귀가했다.감천면 무안천 등 2곳의 제방이 일부 유실됐고 창고 일부가 파손됐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