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동인찜갈비골목을 중심으로 ‘음식점 위생등급 특화(시범) 구역’ 조성을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구청은 지난 8~11월 동인찜갈비골목 인근 26개 업소를 대상으로 대구시와 연계해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참여를 독려했다.최근 ‘매우 우수’ 등급 2개소, ‘우수’ 등급 7개소, ‘좋음’ 등급 3개소 등 12개 업소가 위생등급을 지정받았다.구청은 업소들을 상대로 위생등급 추가 지정을 위한 사전 컨설팅과 모의 평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음식점 위생등급 특화 구역은 지역 상권 중심의 위생 등급 확대를 위해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일정 지역에서 20개 이상의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 받아 영업하고 있는 구역이 이에 해당한다.사업 대상은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상가, 음식 특화거리다. 위생등급 특화 구역으로 선정되면 위생등급 기술지원, 위생물품 제공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오랜 세월 동안 자리 잡은 골목 상권이 맛 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은호 기자 leh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