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 견문록: 만주에서 중국 동북3성까지 우리 민족 이야기’ 북콘서트 개최

‘중국 동북 견문록: 만주에서 중국 동북3성까지 우리 민족 이야기’ 북콘서트가 오는 15일 대구제우스플라워 라벤더룸에서 개최된다.지난 9월3일 출간된 이 책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3년간 특파원으로 근무한 홍창진 기자, 박종상 박사, 김준영 대표가 2년 여의 기획과 집필을 거쳐 만든 동북지역 역사·사회문화·경제·정치를 고찰하는 종합 입문서다.이날 북콘서트에서는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현직 기자가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를 비롯해 저자들이 직접 밝히는 집필 동기가 소개된다.또 전문가들을 초청해 만주·동북 지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된다.중국 헤이룽장의 백야 김좌진장군기념관·한중 우호공원 김종해 관장과 중국 동북경제전문가인 인천대 이현태 교수(現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자문위원), 경북도 전(前)길림성 교류원이었던 강은희 팀장 등이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군위군, 따뜻하고 소소한 한국살이 이야기 말하기·글짓기 대회

군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8일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따뜻하고 소소한 한국 살이 이야기’를 주제로 한 말하기·글짓기 대회를 개최했다.대회 참가자는 지난 2월부터 한국어 교육을 받은 군위지역 결혼 이주여성이다.이번 대회는 말하기 부문 3명, 글짓기 부문 8명이 참가해 서툰 말투지만 또박또박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말하기 부문 최고상은 레티빼(29·베트남·효령면), 글짓기 부문 최고상은 휜티유엔(21·베트남·군위읍)씨에게 돌아갔다.?이날 행사에 함께 참가한 다문화 가족들도 이들의 타향살이 애환을 공유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김희수 군위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글 속에서 결혼 이주여성들이 가족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매우 감동적이었다”며 “가족들과의 깊이 있는 소통을 위한 우리 말이 중요한 만큼 한국어 교육의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새로움을 만드는 과학 이야기

세상의 궁금증을 깊이 들여다보면 새로움이 생긴다. 과학이 그렇다.저자들은 단순 호기심으로 대상에 대해서 깊이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처음 시작은 단순 호기심이었지만 궁금증을 하나씩 해소하다보니 나름의 답을 찾았낸 것이다.이번에 소개하는 책들은 어려운 과학을 보다 쉽게 설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생물, 물리 등 구체적으로 다루는 분야는 다르지만 세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곤충의 교미·거미줄 바이올린가미무라 오시타카 지음/arte/184쪽/1만3천 원·오사키 시게요시 지음/arte/160쪽/1만3천 원“쓸데없는 일을 잔뜩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는다.” 2019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요시노 아키라의 수상소감이다.두 책의 저자는 곤충과 거미의 매력에 빠져 수년간의 연구 끝에 이 책을 집필했다. 연구 과정도 내용도 기발하고 흥미롭다.곤충의 교미 저자는 묵직한 돌 아래서 정성스레 알을 품던 집게벌레를 만나 사랑에 빠져 기상 천외한 모양을 가진 곤충 교미기에 매료돼 곤충 교미 박사가 됐다.네오트로글라와 생식기가 두개씩 달린 집게벌레, 빈대, 선물 교환식으로 교미를 대신하는 좀류 공충들, 절반은 수컷, 절반은 암컷으로 태어난 사슴벌레까지 상식을 뒤흔들 ‘곤충의 성생활’과 교미기를 가진 곤충들을 소개한다.왜 하필 곤충인가?라는 의문에 대해 저자는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발견해 이름을 붙인 곤충만 100만 종이 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종을 합하면 1천만 종이나 된다고 말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 종의 절반을 곤충이 차지하는 셈이다. 거기다 곤충은 사육과 실험이 다른 생물 종보다 용이해 생물학 전반에서 ‘모델 생물’로 이용되고 있다.다시 그중에도 왜 ‘성’과 ‘교미’인가 하면, 성기를 통해 교미하는 생물은 생식기의 진화 속도가 가장 빠르기 때문이라고. 각양각색인 생식기 모양과 기상천외해 보이는 생식 형태들은 모두 생물이 세상에 어떻게 적응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다채로운 해법을 제시한다.멀쩡히 점착 성분으로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고분자화학과 대학원생은 어느날 갑자기 거미줄에 걸리듯 거미에게 사로잡혔다. 그 이후 주변 마류에도 불구하고 논문 주제를 바꿔 5년간 거미 채집과 거미줄 수집에 열을 올리더니 결국 거미줄로 해먹을 만들어 사람을 태우고, 2t이 넘는 트럭을 끄는데 성공한다.거기에 그치지 않고 6년간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바이올린 현을 연구한 끝에 거미줄 현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거미줄 현 바이올린의 음색을 세상에 소개한다.저자는 거미줄의 특징을 ‘부드럽고 강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세상에 부드러운 물질도 강한 물지도 많지만 거미줄처럼 언뜻 보기에 상반된 두 특징을 애초부터 갖춘 물질은 드물다고 말한다. 그래서 거미줄 연구를 하기 시작했다고.저자는 “보통 사람 눈에는 모두 같아 보이는 거미줄은 사실 일곱 가지나 되는 쓰임과 종류를 가진 데다 빛을 쪼면 더욱 강해지고, 물어 젖어도 끄떡없고, 정말로 스파이더맨이 타고 다니는 거미줄만큼이나 다재다능하다”고 한다.◆10대와 통하는 생물학 이야기이상수 지음/철수와영희/296쪽/1만5천 원책은 어렵게만 느껴지는 생물학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흥미로운 주제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최근의 생물학 연구 성과까지 재미있는 현대 생물학 이야기를 담았다.진화론과 창조론, 이기적 유전자, 우생학, 유전자 가위 등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생물학에 대한 물음에 답하며, GMO 식품이나 밀집 사육, 조류 독감, 바나나처럼 먹을거리와 생태에 대한 이야기 등을 통해 인류의 공존과 생태를 위한 생물학 연구의 바람직한 방향 등을 살펴보고 있다.현미경, X선 회절분석기, PCR, NGS, 유전자 가위 등 다섯 가지 생물학 연구 도구의 원리와 발전을 통해 생물학의 역사와 모습을 알려준다. 나아가 문어발처럼 다른 학문 영역까지 진출하는 진화학, 분류학, 생태학, 고생물학, 유전학, 분자 생물학, 합성 생물학, 후성 유전학, 진화 심리학, 우주 생물학 등 생물학의 열 가지 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저자는 생물학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와 바이러스, DNA 등 밝혀낸 사실이 수 없이 많고, 생명의 설계도인 DNA를 편집하는 도구인 유전자 가위처럼 생물학을 등에 업은 과학 기술이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정작 우리는 생명에 대한 무지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현대 생물학을 활용한 기술을 이용해 성급하게 생명을 변형하는 행위 등의 위험성에 대해 지적한다.◆물리학으로 풀어보는 세계의 구조마쓰바라 다카히코 지음/처음북스/232쪽/1만3천 원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고, 갈릴레오가 금성의 찾고 이지러짐의 변화로 지동설을 지지하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세계는 엄청나게 변화했다. 뉴턴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고, 이 발견 덕분에 모든 물체에는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한다고 알게 됐다.물리학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친숙한 만큼 어려운 학문이다. 저자는 이 세상에 넘쳐나는 의문들을 물리학에서 답을 찾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물리학을 이용해 세상을 쉽게 이해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저자는 물리학이란 이 세상의 구조를 밝히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화학이나 생물학도 세상의 구조를 알기 위한 학문이지만 물리학은 근본적인 것을 더 파고드는 학문이라고.예를 들어 수소 분자와 산소 분자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물 분자가 생선된다. 화학에서는 ‘어떻게 반응할까’에 관심이 있지만 물리학에서는 ‘왜 반응할까’에 관심을 가지고 모든 반응에서 공통된 법칙을 찾아내려고 한다.이 책은 과학서라기 보단 세상 탐구서라고 할 수 있다. 태초 빅뱅부터, 아니 그 이전의 배경부터 우리 인간의 현주소와 미래 인공지능 시대까지 최대한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1950년대 대구국립극장이야기 개최

행복북구문화재단 행복예술아카데미는 ‘2019년 가을학기 인문학특강’으로 대구 연극영화계의 거장 김삼일 교수의 ‘1950년대 대구국립극장이야기’를 6일 오후 4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이번 특강은 한국전쟁 당시 ‘국립중앙극장’으로 지정된 대구의 문화극장(현 한일극장)을 중심으로 지역의 연극 역사와 흐름 그리고 현재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국립극장의 탄생과 극단 신협의 대구정착, 국립극장 대구키네마 정식개관 등의 이야기를 다룬다.강연을 맡은 김삼일 교수는 대경대 연극영화과 석좌교수로 제3회 전국연극제 ‘대지의 딸’ 연출로 대통령상 수상, 제 14회 조선일보 이해랑 연극상 수상, 제1회 대구 MBC 홍해성 연극상 수상 등 굵직한 획을 그으며 대구 연극영화계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이번 가을학기 인문학특강은 대구 연극의 발전과 역사, 나아가 지역 문화의 힘을 알고자 하는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문의: 053-320-514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 창업 현장소통시장실 개최

대구시가 오는 7일 오후 2시 중구 청년응원카페에서 현장소통시장실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지역 창업 활동을 하거나 예비창업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대구시 창업지원 프로그램 소개와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등 어려운 창업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소통시장실에서는 창업 청년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지원 확대 △청년 창업 위한 단계별 지원프로그램 체계화 △드론산업 개발 확대요청 △예비외식 창업자를 위한 창업컨설팅 지원요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대화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또 현장에서는 취·창업 지원기관과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해 창업 준비 절차, 창업자금·보증지원,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들의 판로개척 및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양한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4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지역 현안 및 갈등 현장을 방문해 104개소에서 428건의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77.1%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범어도서관, 11월 매주 목요일 '로봇과 인간' 인문학 강좌

대구 범어도서관이 7일부터 한달 간 ‘로봇과 인간’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를 연다.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지하1층 김만용·박수년 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좌에는 경북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는 등 경북대 인문학술원 첨성인인문학센터와 함께 진행된다.6일에는 박충환 고고인류학 교수가 강사로 나서 ‘인간의 문학적 상상력과 로봇’에 대해 14일에는 이민호 전자공학과 교수의 ‘나와 인공지능’에 대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21일에는 김노준 영어영문학과 교수의 ‘기계도 인간처럼 말을 할 수 있는가’ , 28일 권홍우 철학과 교수의 ‘초지능시대, 정말로 우려할만한 것일까’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 30일 개최

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은 30일 연암 인문마당에서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를 개최한다.지역문화진흥원에서 주최한 ‘2019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지역 청년 문화 활동가들과 함께 기록해온 ‘연암서당골(대구 북구 산격동)’에 관한 이야기를 주민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장이다.행복북구문화재단은 ‘내마음은콩밭협동조합’, ‘반디협동조합’ 등 청년이 주축인 지역 단체들과 함께 연암서당골 주민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문학, 연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조명하고 기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노년층과 청년들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연암서당골이 위치한 산격동 일원은 지역에서도 주민 평균연령이 높은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마을 주민들로부터 옛 생활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청년의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연암서당골 이야기책’과 ‘서당골 연극’을 제작, 마을의 역사와 가치를 살아온 주민들의 일상을 통해 살펴보고자 했다.그간 사업 추진 내용을 발표하는 ‘연암서당골 이야기 잔치’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사회를 보고, 공연의 출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연암서당골 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연암마을목공소와 카페연암 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연암서당골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을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이번 행사는 연암서당골 내에 위치한 연암 인문마당에서 무료로 개최 된다. 문의 :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돼 기뻐

고향 안동은 어렸을 때 떠나와서 아련한 기억밖에 없지만 기억의 저 편에는 늘 그리움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고향이기에 아무 연고가 없어도 때가 되면 찾아가고 싶어진다. 지난 6월에 뜻하지 않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도산면 가송리를 찾아갔고 첫사랑 같은 그곳의 오지체험을 하면서 신선한 충격과 함께 가송리는 볼 때마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옴을 느꼈다.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며 하루가 다르게 첨단을 걷는 이 시대에 옛것이 살아 있고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살아 있는 곳에 내 발걸음을 묻고 온 소감을 남겨두고 싶어 글을 썼다가 응모한 것이 입상을 하고보니 내 글 솜씨가 자연의 순박함에 미치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진다. 그래도 처음으로 쓴 이야기보따리가 여러 사람들 앞에 풀어지게 되고 농암종택과 고산정, 맹개마을 가는 길 주변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귀한 보물일수록 아끼고 보호해야 되는 것처럼 내가 몸과 마음을 다해 품어온 가송의 사람 발길 쉬이 닿을 수 없는 자연은꼭꼭 숨은 그대로 오래오래 보존되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경북 안동출생△1992년 시대문학 시부문 신인상 △2017년 강서문학 대상수상 △시집 마흔에 멎은 강, 그리움의 저 편에서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북도교육청 직원생일 축하행사 ‘호응’

경북도교육청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달 시행하고 있는 ‘생일축하행사’가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도교육청은 직원 상호 간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기관장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지난 23일 도교육청 화백관에서 10월 생일 직원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며 생일을 축하했다.또 ‘할로윈&생일 파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직원들과 게임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행복과 가치를 듣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생일을 맞은 직원들도 이 자리에서 교육감에게 평소 마음에 담고 있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임종식 교육감은 “생일파티와 같이 작은 행사를 통해 직원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웃을 때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소확행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매달 직원들을 만나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직원들 복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짧은 글 속에 담지 못한 이야기 긴 글 속에 담아

짧은 글 속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을 긴 글 속에 담았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드나들던 경주 남산, 용장 계곡 물소리를 따라 매월당의 흔적을 찾아 걸었다. 드나든다고 해서 다 아는 것도 아닐 것이며, 읽는다고 해서 제대로 다 읽은 것 또한 아닐 것이다. 두고두고 무너진 탑을 세우듯이 바로 잡아가리라.여름의 끝자락에 기림사에서 매월당의 영정을 뵈었다. 매월당이 머물렀던 용장사 경내에 오산사를 지어 영정을 모셨으나 훼철되어, 기림사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매월당 주련 글귀 중에 ‘잠깐 갰다가 다시 비 오고 비 오다 다시 갬이여’가 마치 우리네 인생사를 말하는 듯하다.사람은 가고 없어도 그 향기는 남아 길을 만든다. 시를 쓰고 소설을 쓰며 나아갈 길을 모색하던 매월당! 그분이 남긴 글을 더 찾아 읽어 봐야겠다. 이른 봄, 질척거리는 눈길을 걸어 매화꽃을 찾아 나섰던 매월당의 향기를 다시 찾아가 보리라. △경북 영천 출생△월간 시문학 시로 등단△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시집 ‘우화의 시간’, ‘이슬도 풀잎에 세 들어 산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백승주 "靑, 초토화 발언 질책 의혹"…해병사령관 "그런적 없다"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이 21일 청와대가 '함박도 초토화 계획' 발언을 한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에게 질책성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백 의원은 이날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해병사령관에 전화해서 '왜 그렇게 대답했나. 불편한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고 한다"며 "그런 사실이 있나"라고 이 사령관에게 질의했다.이에 이 사령관은 "전화 받은 적 없다"고 답변한 데 이어 계속된 확인 질문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백 의원은 "나중에 진실규명이 필요하다. (청와대가) 질책성 주문을 했다고 한다"며 "(전화를) 받은 분이 안 받았다고 하니,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좋은 글 쓰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죽리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말무덤(言塚) 그 옆 정자에 앉아 옛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논에 물들어갈 때와 자식 입에 밥 들어갈 때가 기쁘고 삶에 보람을 느낀다고.현판엔 공자 말씀이 걸렸다. ‘나를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나를 칭찬만 하는 사람은 나를 해치는 적이다.’ 동네 사람들은 이웃 간의 다툼을 슬기롭게 해결한 지혜를 가졌다.다양화, 다변화된 정보 공유사회, 쏟아지는 뉴스가 “진짜다. 가짜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싸움이 끝이 없다. 사분오열되는 사회 분열상을 보면서 서울 중앙 통 어딘가에 제2의 말무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작금의 현실을 보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격언이 절로 생각난다. ‘홍익인간, 널리 사람이 사는 세상 자체를 이롭게 하라’고 하지 않았나.심사에 수고하신 선생님, 수고에 감사드리며 격려와 가르침을 주신 수필연구반 선생님 고맙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더 좋은 글쓰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광역시 약사회장 역임△2018년 대구 매일 시니어 문학상 논픽션 당선△2018년 경북일보 수필가작 당선△울산광역시 약사회 학숙제 시부분 장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소설,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책의 큰 장점은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을 간접 경험하게 해준다는 것이다.이번에 소개하는 3권의 소설은 모두 미국, 중국, 일본인 저자의 생각과 세상 속으로 독자를 데리고 간다.베트남계 미국 이민자로 미국인이 되기 위해 처절했던 삶의 순간부터 주변에 있을 법한 도쿄의 작은 선술집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들은 또 다른 감정이입을 자아낸다. ◆지상에서 우리는 잠시 매혹적이다오션 브엉 지음/시공사/360쪽/1만4천800원이 책은 베트남계 이민자인 저자가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퀴어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이다. 폭력의 시대를 관통해온 가족사와 그 속에서 짧게 꽃피는 희망의 순간들을 먹먹하도록 아름다운 문장을 그려냈다.28세의 화자인 ‘나’가 글을 읽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계 이민자인 ‘나’는 아직 살아 계신 엄마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글을 쓰는 작가이고 어머니는 영어를 읽지 못하는 문맹이다. 나는 가닿을 수 없는 편지를 썼다 지우면 혼잣말과 내밀한 고백 사이를 오간다.전쟁 후유증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할머니가 잠깐 돌아오는 현명함으로 어린 손자에게만 열어 보인 특별한 삶의 단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앓던 어머니와의 거칠지만 애정 어린 유년기의 기억들, 그리고 어머니는 알지 못하는 소년 트레버와 함께 자신의 성정체성을 깨달아가는 청소년기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등장한다.이름도 없이 ‘일곱째’라고만 불리던 할머니가 나이가 세 배나 많은 남자에게 시집갔다가 도망쳐 전쟁통의 베트남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성노동자로 일하며 딸아이를 키우고, 그 딸이 자라서 열일곱 무렵 ‘나’를 낳았다. 내가 두 살 때 가족은 미국으로 넘어오고, 나는 가족 중 유일하게 영어를 하는 가족의 통역사로 성장한다. 가난한 베트남계 이민자로 또래 속에서 차별을 경험한 나는 열네 살에 담배농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만난 농장주의 손자 트레버와 친해진다.복잡한 삶 속에서 비로소 자신을 잊게 해주는 존재를 만난 나는 열일곱 살 때 엄마에게 성정체성을 고백하며 가족을 떠날 각오를 하지만 엄마는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몇 년 뒤 맨해튼에서 대학을 다니던 나는 트레버가 2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몇 달 뒤 할머니의 죽음을 겪는다.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트레버와 나, 모두가 감내해낸 이 고난스러운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나는 오랫동안 표현할 수 없던 생각을 어머니에게 편지로 쓰기 시작한다. ◆은하식당의 밤사다 마사시 지음/토마토출판사/376쪽/1만3천800원동네 작은 술집 ‘은하식당’은 동네의 사랑방과 같은 곳이다. 도쿄 변두리 요쓰기 일번가 한복판에 자리한 이곳은 카운터 석만 있는 선술집이라서 식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곳은 술에 안주는 기본이고 가게의 분위기이며 예순 살 안팎으로 보이는 쥔장의 고상하고 품위 있는 언행까지 모든 게 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은하식당의 단골들은 저마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은하식당에 모여든다.이 소설은 총 6개의 단편으로 이뤄진 소설이다. 모두 은하식당을 찾은 단골손님들의 전해주는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가쓰시카 경찰서 소속 경찰관 헤로시가 전하는 ‘첫사랑 연인의 동반 자살’에서는 혼자 조용히 외롭게 살다 숨을 거둔 할머니가 사랑했던 사람을 칠십 년 동안 기다리며 살아온 이야기다.우체국집 아들 후토시가 전하는 ‘매달 배달되는 돈 봉투’에서는 초등학교 근처 오래된 큰집에 살며 아이들에게 무서운 할머니 ‘가리바’라는 별명을 가진 시노 씨에게 7년 동안 매달 돈 봉투를 배달하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담았다.경금속 가공 회사에 일하는 겐타로가 전하는 ‘지독하게 운 없는 남자’에서는 지독하게 운도 없고 재주도 없는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가 파란만장하게 전해진다.보험회사 여직원 게이코가 전하는 ‘서투른 사랑’에서는 우연한 기회에 위기에서 구해준 어린 연인과 연이 닿아 그들의 사랑을 지켜보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을 그렸다.‘요괴 고양이 삐이’는 재즈 찻집을 하는 가스오에게 죽기 전에 꼭 듣고 싶은 재즈 음반이 있다며 치요 씨가 찾아온다. 이천 장이 넘는 SP판 중에서 치요 씨의 오빠가 생전에 들었던 곡을 찾을 수 있을까. 치요 씨의 집에 사는 고양이의 비밀은 무엇일까.‘첼로 켜는 술고래’에서는 ‘은하 식당’의 수수께끼 마스터의 사연이 소개된다. 더불어 안주인인 ‘어머니’라 불리는 여인에 대해서도 정체가 밝혀진다. ◆암시한사오궁 지음/책과이음/520쪽/1만8천 원“언어 따위가 일찍이 다다른 적 없는 곳에도 삶이 존재할 수 있는지, 또 그와 같은 진짜 삶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지 알아보고 싶었다.”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언어 밖의 이미지에 관한 책이다.1부는 서로 다른 장면, 표정, 얼굴, 복장, 의식 및 기타 사물에 숨은 정보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꼬집는다. 그리고 난 후 저자는 독자와 함께 이러한 이미지가 우리의 개인적 삶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냉철하게 탐색한다.예를 들어 2부에서는 이미지가 우리 기억, 감정, 느낌, 개성, 그리고 우리의 운명에 어떻게 간섭하는지 고찰하고, 3부에서는 이미지가 사회와 경제, 정치, 교육, 문명에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탐색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언어와 이미지가 영향을 주고받는 방식과 함께 그 안에서 현대사회가 당면한 지적 위기를 희화적으로 짚어낸다.기억 속 이미지는 과거의 시간에 갇혀 아무 말 없이 움츠리고 있지만 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우리 삶에 특징적인 부호와 표지로서 자리매김한 채 우리의 기억과 감각, 감정과 성격, 그리고 운명에 끊임없이 개입하는 것이다.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무수한 언어 밖 사물이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폭력과 도시화, 그리고 문명 발전에 끊임없이 개입해 힘을 발휘한다. 장면, 표정, 얼굴, 복장, 의식 등 갖가지 익숙한 사물과 개념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재평가는 어느 순간 우리를 이방인처럼 낯설게 만들기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게 만들기도 한다.암시는 어떤 사건에 대한 의미의 침투 현상이자, 감각기관의 사전 검증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대수롭지 않은 암시를 무시하고 만다. 그것은 일종의 도피이자 은폐다.낯섦에 익숙한 현대인은 온 힘을 다해 익숙했던 사물이 주는 암시를 외면한다. 이 책은 그렇게 지나가버린 것들을 이야기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김상렬 영주서장, 영광여중 경찰직업 특강

김상렬 영주경찰서장이 지난 8일 영광여자중학교에서 재학생 217명을 대상으로 경찰직업 특강을 가졌다.김 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경찰의 업무분야와 우수성을 설명하고 경찰공무원이 되기위한 준비과정 등을 알려주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또 인터넷사기 피해 예방법과 학교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 서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과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경찰관이라고 하면 범인 잡고 수사하는 형사들만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특강을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경산시드림스타트센터 드림스타트 아동 서울대학교 진로캠프 관심

경산시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달 27~28일 드림스타트 초등생 3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진로캠프’를 운영했다.이번 진로캠프는 서울대 멘토와 함께하는 대학 탐방 및 진로상담을 통해 아동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는 방법을 터득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서울대 재학생 멘토와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학습 및 진로에 대한 동기를 불러 넣는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멘토의 이야기에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경청하고 조그마한 수첩에 깨알같이 필기까지 하는 모습에 멘토들도 중요과목 학습법 수업 등 열성을 보였다.또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문화적인 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아쿠아리움 관람 및 제2 롯데월드 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에 올라 서울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등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캠프에 참여한 아동들은 “나도 서울대에 입학해서 언니 오빠들과 선후배 사이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롯데타워 등 빨리 학교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겠다”고 즐거움을 표시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