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반드시 보수쪽 단일 후보로 민주당 후보 이기겠다”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선 출마의 뜻을 분명히 하며 허리띠를 졸라맸다.유 의원은 26일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반드시 제가 보수쪽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유 의원은 또 “많은분들이 저에게 충고도 하고 제안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 사랑과 용기도 주고, 제가 잘못하면 질책도 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로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 위기가 닥쳐올 것이다.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떻게 보면 제게 숙명 같은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이달을 끝으로 16년간 의정활동을 마무리한 유 의원은 최근 지역구 동구을 주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마무리 인사로 사실상 지역에서의 배신자 프레임도 종식시켰다는 평가다.보수쪽 야당 인사 중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유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새로운보수당에 몸담고 있을 당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에 촉매제가 되기 위해 스스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지역 정가 관계자들은 유 의원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한 바 있다.원외에서 미래통합당 잠룡들과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등 대선 주자로서의 또 다른 가시밭길을 걷는 유 의원은 조만간 여의도 인근에 자신의 공간을 얻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주호영 원내대표, 통합당 지도부 전열 정비 첫 과제...‘김종인 비대위’ 가능할까

미래통합당이 주호영 원내대표를 선출하며 새 원내지도부를 꾸렸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문제를 놓고 혼선이 지속되고 있어 당선자 연찬회에서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통합당에서는 ‘자강론’ 또는 ‘자체 비대위’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혼재하고 있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은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 연찬회를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새 원내 지도부를 선출한 만큼 21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당 재건 방안을 모색한다는 의지로 보인다.당대표 권한대행을 겸하고 있는 주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인 지난 9일 부친상으로 인해 오는 13일까지 업무를 시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로 인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내 논의도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특히 김종인 비대위 추진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 원내대표가 당면한 첫 과제 중 하나는 당 전열 재정비가 됐다.최대 쟁점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비대위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김종인 비대위에 찬성하는 초선 당선인들도 임기를 두고는 ‘올해 8월까지’, ‘연말까지’, ‘내년 4월 또는 그 이후까지’로 의견이 갈린다.통합당은 지역구 당선인 84명 중 초·재선이 60명(초선 40명)이다.주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당선자 총의를 모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초·재선의 의사가 결정적이다.통합당 관계자는 “초·재선 당선자 사이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며 “당초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 찬성 입장이었던 초·재선들 사이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되는 중”이라고 전했다.김 전 위원장도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비대위 문제는 이제 통합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더는 관심이 없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주 원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 김 전 위원장을 직접 설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김종인 비대위의 임기 연장이 어렵다면 주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의견도 나온다.실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통합당 장제원 의원이 이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주 원내대표의 옆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 전 대표의 경우 김 전 위원장을 향해 연일 비토 목소리를 내고 있어 주 원내대표 입장에선 무소속 생환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홍 전 대표는 이날 주 원내대표 부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이 자리에서 자신의 복당 문제와 김종인 비대위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중대본 출범 100일...문 대통령, “한국 방역이 세계 표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맡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출범 100일을 맞아 “대통령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6일부터 시작될 ‘생활속 거리두기’를 앞두고 그간 쉴 새 없이 방역에 매진해온 중대본을 향해 별도의 격려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아울러 과일·떡도시락 700인분을 중대본으로 보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중수본은 지난 1월20일 설치됐다.첫 확진자가 발생한 날부터 관련 브리핑을 시작으로 같은달 29일부터 매일 두 차례 브리핑을 진행해왔다.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표준이 됐고, 내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게 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코로나19의 완전 종식을 위한 여러분의 각오와 다짐이 국민의 일상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랜선(온라인)’ 초청했다.코로나19 때문에 대규모 외부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되자, 영상 속 가상 캐릭터로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안철수, 야권 합동 총선평가회 제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동 총선평가회'를 개최하자고 전격 제안했다.4·15 총선 패배 원인을 야권이 함께 되짚어보자는 의미에서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1차 혁신준비위원회 전체 회의 및 총선평가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각의 정치를 지향하되 합동 총선평가회를 통해 야권에 주어진 시대적 요구와 혁신 과제를 함께 공유하고 혁신 경쟁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이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을 향해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야권 통합을 염두에 두고 기초적인 공조를 타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안 대표는 “많은 분들이 이번 선거는 '여당이 이긴 것이 아니라 야당이 진 것이다'라고 말한다”며 “이런 지적과 분석에 야권의 갈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거 참패 후에도 야권에서 자성과 혁신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고 있다”며 “왜 졌는지 고민하고 대안을 찾으려는 야당의 모습, 앞으로 무엇을 하고 어떻게 2년 후를 준비할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야당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심화하는 경제사회적 불평등구조 속에서 무능한 여당의 총선 압승은 현재의 위기와 미래의 불안감을 더 심화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한다”며 “야권이 혁신하지 않으면 여당의 권력 유지를 위한 폭주와 전횡을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절박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특히 “과거의 단순 통합 논의로는 문제를 풀어갈 수 없고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도 어렵다. 진보 대 보수라는 진영 대결은 묶인 족쇄를 스스로 더 단단하게 조이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며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 전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지역구 선거’ 개표율 92.6%, 민주 161석-통합 86석...통합당 ‘참패’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에서만 단독 과반을 휩쓰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범여권인 정의당, 열린민주당 등과 연대할 경우 18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정부 여당이 마음먹기에 따라 ‘정국 독주’가 가능해진 셈이다.16일 오전 3시 기준, 전국 평균 개표율 92.6% 기준으로 민주당은 지역구 161곳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은 86곳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참패’했다.정의당은 1곳에서, 무소속 후보는 5곳에서 1위로 나타나고 있다.민주당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대승을 거뒀다.121석이 걸린 수도권 민심의 선택이 민주당의 과반 의석 점유가 확실시되는 총선 판도를 판가름했다는 분석이다.대구에서는 통합당이 11곳, 무소속이 1곳을 얻었다.경북은 통합당이 13곳을 모두 석권했다.대구 수성을에서 통합당 출신인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대구·경북은 통합당이 ‘싹쓸이’ 했다.부산 18개 지역구에서는 통합당이 16곳, 민주당이 2곳을 얻었다.경남에서는 통합당 12곳, 민주당 3곳, 무소속 1곳이다.울산에서는 통합당 5곳, 민주당 1곳을 얻었다.반면 민주당은 광주 8곳, 전남 10곳을 모두 석권했다.전북에서는 민주당이 9곳, 무소속 1곳이다.전북의 유일한 무소속 당선인인 이용호(남원·임실·순창) 후보는 이날 “민주당에 입당하겠다”는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호남은 민주당이 싹쓸이 한 셈이다.대전 7곳, 세종 2곳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다.충남에서는 통합당이 6곳, 민주당이 5곳,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곳, 통합당이 3곳을 점했다.강원에서는 통합당이 4곳, 민주당이 3곳, 무소속이 1곳을 가져갔다.제주도 3곳도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 수성을, 홍준표의 귀환...대권 도전 발판 마련

미래통합당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던 홍준표 후보가 15일 실시된 21대 총선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됐다.홍 후보가 5선 고지에 오르면서 차기 대권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25분 현재 대구 수성을은 89.57%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홍 후보가 38.87%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 된다.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는 36.24%,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24.31%를 얻었다.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던 홍 후보가 당선되면서 다시 보수 대표 주자로 재기할 기회를 얻게 됐다.홍 후보는 당초 고향인 창녕이 속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출마하려 했으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김형오 전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을 겪었다.이후 홍 후보는 경남 양산을로 출마 희망 지역을 바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와 대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공관위가 공천에서 배제했다.홍 후보는 다시 출마지를 옮겨 수성을에 출마해 중량급 정치인의 저력을 보여주며 당당히 금배지를 달게 됐다.그는 이번 총선 승리로 보수진영에서 다시 한번 대권 주자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다.홍 후보가 당선되면서 통합당 복당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당초 통합당은 무소속 출마자를 겨냥해 ‘복당 불허’, ‘영구 제명’ 등의 방침을 밝힌 바 있다.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무소속 후보들의 출마 선언 당시 “영구적으로 복당을 불허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여러모로 상황이 달라진 만큼 이들이 통합당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선거 후 의석 수 1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이들이 당선자들을 거절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홍 후보는 탈당 뒤 “당선이 되면 통합당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통합당 대구 수성갑 주호영 후보 ‘TK가 나서면 문재인 정권도 끝’

미래통합당 주호영 대구 수성갑 후보가 7일 TK(대구·경북)가 나서면 문재인 정권도 끝을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호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구경북 시·도민 수성구주민 여러분! TK는 대한민국에 큰 위기가 닥쳤을 때마다 가장 앞장서서 이겨내 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주 후보는 “최초의 항일의병운동도 1894년 대구경북에서 일어났고 50여년 독립운동의 첫머리를 장식했던 것”이라며 “일제의 경제침략에 맞서 국권을 되찾기 위한 국채보상운동도 대구경북에서 처음 일어났다. 이런 항일정신은 독립운동의 혼이 돼 선조들의 가슴에 뿌리 내렸으며,남북한을 포함해,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은 지역도 당연히 대구경북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북한 김일성의 6.25 남침 때도 어린 중학생들까지 나서서 장렬히 산화하면서낙동강 최후 방어선을 지켜냈기에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4·19 혁명도 2·28 대구 민주운동이 출발점이 됐고 대한민국을 근대화를 이끌었던 새마을운동도 구미 출신인 박정희 대통령께서 주도하셨고, 그 시작도 대구경북이었다”고 TK의 민초의 힘을 강조했다.주 후보는 지금의 현실과 관련, “민주주의로 위장한 문재인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적폐청산을 내세워 무자비한 정치보복을 감행하고, 온갖 포퓰리즘에 안보실패, 탈원전, 외교고립, 경제폭망에 이어 파렴치한 조국을 구하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또다시 큰 위기에 직면했다.이대로 망하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을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다시 대구경북이 일어서야 하고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역사의 현장이 증명하듯이 대구경북이 나서면 문재인 정권도 끝장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 아니,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며 “저, 주호영도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문 대통령, “강원 산불 이겨낸 정신으로 코로나19 극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강원도를 찾아 산림회복에 힘썼다.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75번째 식목일을 맞아 지난해 산불로 강원도 중 가장 넓은 1천33㏊의 피해를 입은 지역인 강릉시 옥계면에서 산불 진화 참여자, 지역 주민들 등 40여 명과 함께 금강송을 심었다.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도 코로나19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시지만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 가꾸기, 또는 한 분당 한 그루씩 나무 기부하기 이런 운동으로 복구 조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했다.이어 “우리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나무 심기, 복구 조림만큼은 우리가 쉬지 않고 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식수 후 참석자들과 다과회를 하며 “재난 극복의 정신으로 코로나19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 부부가 심은 나무는 금강소나무 7년생(80~100㎝)으로 봉화에서 그루당 5천 원씩에 구매한 것이다.문 대통령 부부는 총 7그루를 심었다.한편 총선을 앞둔 가운데 최근 문 대통령의 구미에 이은 강원도 방문이 진보진영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이라 관심을 끈다.청와대는 이같은 문 대통령의 행보가 총선과는 무관하다며 선을 곳고 있지만 미래통합당의 속내는 복잡하다.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이 미국, 유럽 등 다른 국가들과 비교우위 평가를 받으며 문 대통령 지지도가 ‘여당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연국 상근수석대변인은 지난 1일 문 대통령의 구미 방문을 두고 “민심 이반에 다급한 마음이야 알겠지만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여 선거에 개입할 꿈도 꾸지 마시길 바란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잠행 끝낸 유승민, 수도권 지원사격...“젊은이들, 진보의 위선 알 때도 되지 않았나”

4·15 총선 불출마로 ‘백의종군’을 선언한 미래통합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이 2일 수도권 주요 격전지를 찾는 등 선거 지원유세에 나섰다.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 의원이 ‘잠행’을 마치고 선거전에 본격 등판하는 모양새다.유 의원은 이날 통합당을 상징하는 핑크빛 점퍼를 입고 구상찬, 김철근, 김은혜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그는 “진보가 경제·안보를 얼마나 망쳤고 얼마나 불법·위법을 하고 위선적인지 젊은이들이 알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유 의원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있는 만큼 20·30세대에게 통합당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만든 것”이라고도 말했다.유 의원은 이날 구상찬, 김철근 후보 공동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새롭게 태어나 저 사람들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 의원은 구 후보가 “저 사람들은 세상에 모든 좋은 일은 자기 혼자 다 하면서 뒤로는 나쁜 짓을 (한다)”고 말하자, “겉다르고 속다르다”며 맞장구를 쳤다.유 의원은 김은혜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나갔다.그는 “지난 3년 동안 문 대통령과 이 정부가 경제를 완전히 망쳐놨는데 코로나가 (정부의) 경제 실정을 덮고 있는 상태에서 국민들이 ‘코로나 때문에 어차피 (경제가) 어렵다’고 헷갈리고 계시다”며 “코로나 사태가 이렇게 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진 현장 지원 유세에서는 “지난 3년 간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권, 더불어민주당 이 사람들이 하는 정치에 행복하시냐”며 “(이들은) 경제를, 외교·안보를 망치고, 조국 사태처럼 입만 열면 정의·평등·공정을 독점하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는 달랐다”고 말했다.그는 “이 사람들의 위선, 이중성 다 보지 않았느냐”고 말했다.유 의원은 선거대책위원장 등 공식 직책은 맡지 않았지만 개인적 인연이 있거나 격전지 후보들을 중심으로 전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대구 달성 통합당 추경호 후보, 제21대 총선 본격 선거 운동 돌입

추경호 미래통합당 달성군 국회의원 후보가 2일 다사읍 대실역 네거리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추 후보는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700여명을 넘어섰고, 달성군에서만 6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다사지역에 위치한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인근 상인들과 주민 여러분의 걱정과 우려가 매우 크다”면서 “상황이 엄중한 만큼 최대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코로나 위기극복을 응원하는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며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이어 추 후보는 “정부의 초기 방역 실패로 100명이 넘는 대구 시민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그럼에도 문 정권은 반성은커녕, 정부의 대응능력을 자화자찬하기 바쁘다. 창문을 다 열어놓고 모기를 잡고 있는 형국에서 그나마 우리나라가 버티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 국민 여러분의 훌륭한 시민의식 덕분이다”면서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추 후보는 또 “코로나19로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감염병 대응 중 과로로 순직한 공무원,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근로자와 직원 월급도 챙겨줄 수 없게 된 기업인, 임대료도 벌지 못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국민께 사죄는커녕 진단 능력 자랑만 하고 있는 몰염치한 문재인 정권을 4.15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면서 “대구시민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대구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던 바로 그날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오찬을 즐기며 파안대소하던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모습을 분명히 기억한다”며 뻔뻔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그러면서 추 후보는 “이번 총선은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초래한 국정혼란과 경제실정을 심판하고, 향후 4년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일꾼을 뽑는 선거다. 그럼에도 문 정권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나 심판이 코로나19 이슈에 가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13일 동안 달성 곳곳을 누비며 군민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고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무리한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한 민생경제폭망 △이념에 치우친 기업 옥죄기로 인한 국가성장동력 상실 △선심성복지 남발로 재정고갈과 국가부채 급증 △국가자해적 탈원전 △친북·친중 굴욕외교와 안보무력화 △조국 사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의 내로남불 등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오만한 문재인 정권의 실상을 알리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무소속 정태옥 의원 총선 초반 대구 무소속 백색 바람 이끈다.

미래통합당 TK(대구·경북) 막장 공천에 따른 무소속 백색바람의 진원지가 대구 북구갑이 될 전망이다.19일 대구의 통합당 경선 공천 결과 토종 후보들의 경선 압승이 전해지면서 대구의 무소속 바람이 잡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지만 통합당의 막장 공천 지역인 북구갑과 달서갑 현역 의원들의 초반 지지세는 여전히 강세다.달서갑은 이미 초반 백색바람을 주도하고 있고 북구갑 정태옥 의원의 무소속 출마선언 이후 정 의원의 무소속 출마 명분에 큰 힘이 실리고 있다.정 의원은 통합당에 대한 반감보다는 통합당 공관위의 잘못된 낙하산 전략 공천의 최대 피해자로 각인되고 있고 정 의원 본인 스스로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고 예전의 문재인 정권의 저격수로 다시 복당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당을 잠시 떠날 뿐 보수텃밭의 지킴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게 정 의원측의 전언이다.실제 초반 정 의원의 강세는 탄탄한 조직세다.지난 4년여간 다져온 옛 경북도청 청사진 등 공약 실천력과 지역구 관리의 힘이 광야로 나선 무소속 행보에 탄력을 붙히고 있다.또 통합당 공천에서 경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데 대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이상길 전 대구시행정부시장 캠프의 주축 멤버들의 정 의원쪽 합류를 타진하고 있다.이 전 부시장은 통합당을 탈당하는 등의 수순은 밟지 않은채 통합당에 잔류하면서 예비후보로서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상 무소속 정태옥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 예상된다. 발등의 불은 통합당 양금희 후보에게 떨어졌다.인지도 조직세 모두가 정 의원에 초반 밀리면서 힘이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최근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추대된 이명규 전 의원도 19일 현재까지 양 후보 사무실에 들른 적이 한번도 없고 직접적인 양 후보 지지의사도 보내지 않은 상황이다.이 전 의원측 관계자는 “통합당원으로서 도와 달래서 돕겠다는 약속은 했다”면서도 “이 전 의원님의 사적 일이 많아 현재로선 양 후보 캠프에 합류하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래저래 통합당 양금희 후보는 낙하산도 펴기도 전에 결국 문재인 정권심판론의 통합당 바람이 대구전역에 불어 닥치길 기다려야 하는 국면을 맞고 있다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균형발전위원장에 김사열 교수·청와대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발탁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김사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위촉했다.공석인 대통령 경제보좌관에는 박복영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아울러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정은숙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를 내정했다.신임 김 위원장은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생물학 석사, 덴마크 코펜하겐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김 신임 위원장은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했을 뿐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경북대 총장 임용 추천 선거에서 두 번이나 추천 1순위로 지목됐지만 박근혜정부의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거부해 소송을 진행했다.지난 2018년에는 대구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다.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전국단위 진보단체는 물론이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와 동구팔공문화원 원장, 대안가정운동본부 이사,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 회장을 지내는 등 지역의 시민·문화단체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2월 이낙연 전 총리의 후원회장으로도 위촉됐다.이 전 총리 측은 “김 교수는 생물학을 전공하신 덕망 높은 학자”라며 “대구에서 교육발전에 헌신하시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왔다”고 밝혔다.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경북 3개 의료원 경증 환자 60명, 생활치료센터 입소할 듯

4일 운영이 시작된 경북의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는 도내 3개 의료원에 입원 중인 경증 환자 60여 명이 우선 이송돼 치료를 받는다.그다음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산의 젊은 층 등 도내 65세 이하 경증 환자들이다.경북도에 따르면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인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수련원(안동)이 이날 오후 경증 환자들을 입소시키기 시작했다. 또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인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100병상)은 당초 대구 경증 환자를 들이려던 계획을 바꿔 5일부터 경북지역 경증 환자를 이송, 운영에 들어간다.이들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는 경증 환자는 1차로 포항, 안동, 김천 등 도내 3개 의료원에 입원 중인 확진 환자 가운데 경증 환자들이다.도 방역당국은 “3개 의료원에 입원 중인 환자 중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경증 환자는 60명 정도로 분류됐다”며 “이들을 우선 옮겨 치료하고 이들이 빠져나간 병실에는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를 입원시켜 3~4일간 치료 경과를 지켜본 뒤 경증이면 센터로 이송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증 분류 기준은 입원 후 호전 양상을 보이면서 해열제를 투여하지 않고 발열 증상이 없거나, 2회 연속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다. 이날 오후 늦게 경증 환자를 받은 인문정신수련원은 88명(1실 63개, 2실 12개, 3실 11개)을 받을 수 있는 시설로 도는 최대 80명까지 수용한다는 계획이다.여기에는 의료진 총 14명(의사 4명, 간호사 10명) 외에 도 공무원, 소방, 경찰, 50사단 등 38명으로 구성된 ‘임시치료시설 운영단’이 투입됐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동식 X-레이 장비를 장착한 의료원 행복버스를 순환 배치해 상황 악화 시 즉시 병원 이송을 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오후 운영이 예상됐던 경산 경북학숙은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주민 반대에 부딪혀 지연되고 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병준 통합당 전 비대위원장 “문 대통령은 사과부터 해라”

김병준 미래통합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을 정조준,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5일) 대구를 찾은 대통령이 여러 가지 조치들을 쏟아 놓았다"면서 " 문제는 진정성인데 그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저 면피성의 조치로 들린다"고 이같이 주문했다.김 전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관련, “사태가 이렇게까지 번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심각성을 안 다음에도 입국금지 등 취해야 할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대 중국관계나 총선만 생각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 사과드린다”는 예시문까지 제시하며 거듭 맘에 우러난 사과를 촉구했다.김 전 위원장은 이어 “사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방역능력을 가지고 있다. 방역체계도 잘 갖추어져 있고 의료진이나 담당 공무원의 질도 높다. 손 소독제가 도처에 늘려 있는 등, 민간부문의 협력도 세계 최고수준”이라며 “대통령을 비롯한 의사결정권자들이 엉뚱한 생각이나 엉뚱한 짓만 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 나라다. 그런데 이게 뭔가?”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국민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이나 불안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나 할까? 내기를 건다면 안다는 쪽이 아니라 모른다는 쪽이다. 짜파구리 파티나 하고 있었다고 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무지와 무감각이 최고점에 달하고 있는 등, 청와대가 지닌 문제점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비판의 날을 바짝 세웠다.김 전 위원장은 특히 “알다시피 ‘코로나 19’는 전염병으로서 만의 문제가 아니다. 소비와 생산 모두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민생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민이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이 그만큼 복합적이라는 뜻이고, 그 무게와 깊이 또한 무겁고 깊다는 말이다. 문제 위에 문제가 겹치고, 그 위에 또 다른 문제가 덮치고 있는 것”이라며 “대통령 눈에 이것이 보이겠나? 늘 고용지표도 좋고 경기지표도 좋다고 이야기해 온 터다. 문제가 제대로 보일 리 없고, 그로 인한 복합적 두려움과 고통이 느껴질 리 없다. 길어야 몇 달, 방역이나 뭐다 하며 떠들고, 돈 좀 퍼붓다 보면 지나 갈 보건위생의 문제 정도로만 보일 것”이라고 보다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그러면서 “당신들이 망쳐 놓은 경제, 그것 때문에 ‘코로나 19’가 당신들이 상상하고 있는 것보다 몇 배 몇 십 배 더 국민을 힘들게 한다고. 제발 눈 좀 뜨고 문제를 제대로 보라고. 이 상황에도 입국금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 대통령을 이 나라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겠느냐고 누구든 대통령을 보면 말 좀 해 주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한편 김병준 전 위원장은 앞선 비오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진도 아니고, 정부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도움이 되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을 토로하며 비대위원장 시절, 적지 않게 지적하고 비판했지만 더 세게 하지 못했다는 자괴감을 털어놓았다.그러면서 “(27일)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의미 있는, 대단한 그 무엇을 할 수는 없지만 그냥 그러고 싶다”면서 “(대구경북은) 이 나라가 어려울 때 마다, 위기에 빠질 때 마다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그 어려운 역사의 맨 앞에 서왔다.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는 생동과 희망의 에너지를 같이 느끼고 싶다”고 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