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차 순환선 공정율 73% 순항…내년 12월 개통

대구지역 사통팔달을 위한 광역 교통망 연계의 핵심인 대구 순환 고속도로(이하 4차 순환선) 건설 사업이 순항 중이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4차 순환선은 성서~앞산터널~범안로~안심~도동IC~이시아폴리스~칠곡 읍내~칠곡 지천을 잇는 원형 모향의 대구 간선도로로 ‘앞산터널’과 ‘범안로’를 포함한 교통망으로 구축된다. 건설 사업은 사업비 1조4천888억 원을 들여 61.6㎞의 길이로 조성된다.공정율은 73%로 내년 12월께 개통된다.현재 성서~지천(12.7㎞, 1‧2공구) 구간과 지천~안심(21.8㎞, 3‧4‧5‧6‧7공구) 구간의 2개 공사만 완료되면 공사가 마무리된다.달서구 대천동~달성군 다사읍 구간으로 강창 나들목과 금호강 횡단교량 등이 조성되는 1공구의 공정율은 77.1%다.다사읍에서 칠곡군 지천면으로 다사 나들목, 지천 분기점, 터널 1개소가 들어서는 2공구는 69.2%다.이곳의 공정율이 낮은 이유는 지역 환경을 훼손시키는 이유에서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다.지천면에서 북구 관음동으로 낙산 나들목이 조성되는 3공구는 76.4%, 관음동에서 북구 동호동으로 읍내 분기점이 들어서는 4공구는 70.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이 밖에도 북구 동호동~북구 서변동~동구 지묘동 구간인 5공구는 78.6%, 지묘동~동구 둔산동 구간인 6공구는 76.4%, 둔산동에서 동구 상매동으로 각각 서변·파군재·부동 나들목이 조성되는 7공구의 공정율은 74.2%다.4차 순환선이 개통되면 대구 도심지와 외곽지의 교통 연계로 지역 산업 인프라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문제까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읍내JC 등을 통해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연결 교통망으로 활용될 수 있다.또 도심지의 교통 혼잡을 분산하고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외곽 7개 나들목(IC), 4개 분기점(JCT)을 잇는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구·군별 도심 교통량이 외곽으로 분산됨에 따라 지속적인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김병욱, “교육현장 ‘운동권 수저’ 특권의 복마전 전락”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운동권 출신인 86세대를 향해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을 민주화 이전으로 퇴보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 현장이 불공정과 특권의 복마전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민주화 운동 전형’이라는 특혜성 입시 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민주화 운동 출신 인사들의 자녀수가 확인된 것만 119명에 달한다는 사실에 온 국민이 분노했다”고 적었다.이어 “‘우리 부모님은 왜 민주화 운동 안하시고 묵묵히 농사만 지으셨나, 왜 뜨거운 사우디까지 가서 생고생 일만 하셨나?’하는 웃픈 패륜 드립마저 난무한다”며 “금수저 위에 ‘운동권수저’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또 “이미 86세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사회 거의 모든 영역에서 민주화 운동 경력을 무기로 지배적 주류로 군림하고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그 기득권을 자녀들에게도 구조적으로 대물림해 주고 있다”며 “교육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아니라 ‘신분 세습의 지렛대’로 변질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화의 주역이라는 86세대가 역사의 반동을 주도하는 이 어처구니없는 꼬락서니에 국민들의 자괴감과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며 “기득권, 특권의 화신으로 전락한 86세대를 우리 정치의 변방으로 내모는 유일한 해법은 정권교체 뿐”이라고 썼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공정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두고 야권 사흘째 맹공

문재인 대통령이 청년의날 기념사에서 거듭 ‘공정’을 강조한 것을 두고 야권이 사흘째 맹공을 이어갔다.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자녀 특혜’를 대표적 불공정 사례로 들며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1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공정을 다 깨고 공정을 37번이나 얘기한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며 “조국·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세워놓고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공정을 감히 입에 담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어 “국민의 믿음이 없으면 나라가 설 수 없다. 대통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어가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참모들도 돌아보고 제대로 조언하고 제대로 보좌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비대위 회의 후 “불공정 사례들을 그냥 모른 척 지나면서 공정을 아무리 강조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이어 “(기념사에서) 공정을 37번이나 말씀했다는데 그동안 불공정 사례가 여러 가지 있었을 것 아니냐”며 “그걸 하나라도 시정하면서 공정을 강조해야지”라고 지적했다.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최근 추미애 사태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어떻게 공정 얘기할 수 있는지 국민은 어안이 벙벙하다”고 꼬집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이 보여주는 갖은 불공정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청년들에게 공정을 역설했다”며 “청년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전직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해서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고 현직 법무부 장관의 행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공정이냐”며 “청년들 분노를 불러일으켰던 인국공 사태는 대통령께서 직접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 아니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잘못한 걸 하나하나 다 책임지라는 것이 아니지만 많은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하는 장관은 좀 자르라”고 요구했다.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전방위적 공세도 이어갔다.국민의힘 청년 몫 정원석 비대위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편법 승계 논란 등이 불거진 이상직 의원과 자녀 유학 자금 관련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의원 등을 언급하며 “근본적 변화 없이 대통령이 강조한 공정 철학은 국민 기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또 이른바 ‘인국공 사태’와 관련,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의 묻지마 지시로 시작된 불공정 정규직화”라며 “대통령이 직접 즉각 철회하라”고 역설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여자핸드볼 감독 성희롱 규명 위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열린다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대구시체육회의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가 21일 열린다.공정위에서는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관련자들에 대한 진상 규명과 징계 심의가 진행된다.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21일 공정위를 통해 최근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의 선수 성희롱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건이 진행된다.대상은 대구시 여자핸드볼팀 감독 및 코치, 트레이너, 대구핸드볼협회장 등이다.공정위 위원은 모두 11명으로 변호사, 교수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공정위는 지금까지 대구시와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한다.심의에서는 △지도진의 선수 성희롱 의혹 △지역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이뤄진 팀 회식 문제 △감독의 선수 계약 시 금전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시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공정위를 통해 선수 성희롱과 관련된 자들을 대상으로 진상 규명과 징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사건에 확실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라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공정위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대구시는 지난 7월29일 외부인으로 구성된 민간조사위원회을 통해 진상 조사를 진행했다.민간조사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감독의 성희롱 사실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결과를 발표했고 대구시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경찰은 현재 감독의 선수 성희롱과 선수 계약 시 금전적 문제 등으로 나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시체육회 관계자는 “감독이 이미 해임됐지만 해임된 사유는 코로나19 시기에 다수가 모이는 팀 회식을 강행한 부분에 대한 처우였고 선수 성희롱이나 금전적 문제는 아직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며 “나머지 건에 대한 혐의도 확인되면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한편 시체육회는 지난 14일 여자핸드볼팀 감독 선임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이제 고마 해라’

홍석봉논설위원점입가경이다. 온 국민의 일상이 뒤죽박죽이 됐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병은 잡힐 기색이 없다. 지도층 인사들은 코로나에 노심초사 중인 국민들의 가슴속을 마구 헤집어 놓는다. 의료계 파업 뒤끝도 씁쓰레하다. 최고 엘리트 집단의 호박씨 속내가 그대로 드러났다. 지도층의 특권의식에 국민 가슴엔 피멍이 든다.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를 두고 나라가 시끄럽다. 궤변이 난무한다. 끗발 좋은 부모님을 둔 병사의 직무 일탈이 신성한 병역 의무를 농락하고 국방부는 모멸당하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했다.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고개 숙이고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언론과 야당의 추궁과 닦달에 또박또박 말대꾸하며 사태를 키웠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마지못해 한 듯한 사과 표명은 않는 것만 못했다. 부모 찬스의 ‘스펙 품앗이’로 국민 공분을 산 조국 전 장관 딸에 이어 추 장관 아들의 ‘황제 군 복무’를 대하는 국민들은 한국 사회에 난무하는 ‘엄마찬스’와 ‘아빠찬스’에 절망한다. 더구나 법과 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장관이 되레 공정과 정의를 우롱하는 판국에랴.-공정과 정의 우롱한 지도층의 파렴치의사 파업은 겨우 봉합됐지만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 부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국민 정서에도 안 맞는다는 주장이 많다. 의사 집단만 특별대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천재지변도 아닌데 자의로 시험을 거부한 수험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사태의 단초는 정부가 제공했지만 의료계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해졌다. 이해집단의 입장을 들어보지도 않고 밀어붙인 정부의 경솔함 탓이 크다.의사는 자격증을 따기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고생과 수고 끝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책임을 진다. 사회적으로도 존경받고 예우 받는다. 그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은 정부와 국민이다. 논란의 중심이 됐던 낙후된 지역의 인력 부족과 의료 시설 투자는 정부몫이다.많은 국민들이 의사 파업을 특권의식의 발로라고 본다. 국민들의 생명을 외면한 채 환자를 볼모로 잡는 인질극은 더 이상 안 된다.지도층의 내로남불과 비상식에 국민들은 지쳤다. 상대적 박탈감은 극에 달한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라는 외침은 문재인 정부를 욕보이는 부메랑이 됐다. 공정과 정의가 마구 유린당하고 있다. 특권과 반칙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공염불이 된지 오래다. 이런 판국에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공정을 강조했다. 물정 모르는 소리에 헛웃음만 나온다.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다시 회자된다. 로마 귀족은 전쟁이 일어나면 솔선수범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스스로 전장에 나섰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에서 “로마제국 2000년 역사를 지탱해준 힘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철학”이라고 했다.-‘X뺑이’ 친 병역필자 우습게 만들지 마라영국의 사학명문 ‘이튼(Eton) 칼리지’는 1, 2차 세계대전에 참전, 전사한 졸업생 1천905명의 이름을 교내 교회 건물에 새겨 놓았다. 미군 장성의 아들 142명이 6 · 25전쟁에 참전했다.군복을 입고 흙바닥을 뒹구는 벨기에 공주, 해병대 근무를 자원한 군 장성의 아들과 최전방에 소총수로 입대한 정권 실세의 아들, 월남전에 파병한 군 고위장성의 아들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인사들의 이야기가 SNS를 달구고 있다.군색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추미애 장관의 모습은 한없이 추해 보인다. 추미애 구하기에 나선 여당 정치인들의 몰염치는 가관이다. 망발과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수준의 알랑방귀까지 나왔다. 꼴불견이다.을지문덕 장군이 우중문에게 보낸 글의 마지막 연이 ‘지족원운지(知足願云止)’다. 족한 줄 알고 이젠 그치기를 바란다. 더 이상 추한 모습 보이지 말고 물러나는 게 맞다.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X 뺑이’ 친 대부분의 병역필자를 우습게 만들지 마라. 이제 고마 해라.

김종인 공정경제3법 지지에 내부 반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공정경제3법’을 지지한다고 20일 거듭 밝혔다.20대 국회에서 공정경제3법이 기업경영을 위축시킨다며 강하게 반대해왔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반발조짐이 거세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낸 법안이라고 무조건 반대할 수는 없다. 우리도 과거에 하려고 했던 것이니깐 일단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법안 심의는 국회의원의 고유권한”이라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시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공정거래 3법에는 자회사 경영진의 부정행위에 대해 모회사의 소수 주주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다중대표소송’, 감사위원 선임에 대주주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감사위원 분리선임’ 방안 등이 포함됐다.또 △3% 의결권 제한규정 개편 △지주회사 지분율 규제 강화 △사익편취 규제대상 확대 △전속고발권 폐지 △과징금 상한 상향 등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담긴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내가 박근혜 전 대통령 선거공약을 만들 때 내세웠던 것”이라며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또 금융자산이 5조 원이 넘는 비(非)지주 금융그룹을 감독하기 위한 금융그룹감독법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가 금융 전반에 대해 감독해야 한다는 것 자체로는 잘못된 게 없다”고 했다.내부 반발은 거세다.‘차등의결권’과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필) 도입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는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비상상황인데 정부가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는커녕 규제 부담만 더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제도 마련으로 경영권 간섭과 위협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병준 전 비대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함부로 찬성하면 안 된다. 지지 발언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기본적으로 법 자체의 내용에만 치중한 나머지 국가와 정권의 자의성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배임죄 등 국가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부분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 등 진짜 할 일을 먼저 하거나 아니면 조건으로 걸기라도 하라는 뜻”이라고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이같은 당내 이견에 대해서 “민주주의 정당에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보편적인 것에 대해 무조건 개별적인 의견에 따라서 움직일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DGB금융그룹 공정성 투명성 앞세운 CEO육성프로그램 마무리

DGB금융그룹 임원추천위원회가 대구은행의 차기 행장으로 임성훈 부행장을 낙점했다.이로써 지난해 2월 1단계부터 시작한 CEO육성프로그램은 2년 가까운 선정 과정을 거쳐 모두 마무리됐다.업계 최초 도입된 CEO육성아카데미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최고경영자를 육성하겠다는 목적에서 시작됐다.2018년 채용비리와 ‘상품권 깡’ 을 통한 전임 행장의 비자금조성 파문이 일면서 은행의 위상과 이미지가 추락한데 따른 후속조치격이다.은행으로서는 차기 행장 선임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심층적인 자질검증이라는 내부 평가와 역량 강화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하겠다는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DGB금융그룹이 밝힌 CEO육성프로그램 목적 역시 체계적인 CEO 육성과 공정하고 투명한 선임이다.공정성, 투명성, 합리성 확보를 위해 DGB금융그룹은 △지배구조법 등 규정에 근거한 투명 운영 △사외이사 역할 강화 △CEO 검증 지속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 개발·운영 △공정한 기회 제공 △기록 보관 등을 약속한 후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후보 검증에 나섰다.우선 사외이사와 외부 평가위원 등으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역량평가와 인성검사 등을 거쳤다.또 지난해 연말 3명을 숏리스트 후보를 선정했고 심층 검증 작업을 해왔다.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부변수로 내정자 선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CEO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또 최종 후보자 발표에 앞서 숏리스트 후보 중 한명인 황병욱 부행장이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지원한 후 선임이 되면서 레이스를 중도 이탈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평가 또한 나온다.한시적 겸직 체제를 이행한 김태오 회장은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전문가 및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고 했다.DGB금융그룹은 이번 CEO육성프로그램을 정리한 백서를 오는 10월 발간할 예정이다.◆DGB금융그룹 CEO육성프로그램 주요 일정△2019년 2월 1단계 프로그램△2019년 12월 3인 후보 숏리스트 선정△2020년 1월 2단계 프로그램 시작△2020년 2월 회장과 일대일 면담△2020년 2~8월 집중 어학 능력 개발△2020년 5~8월 DGB CEO아카데미△2020년 8월 후보 비전 및 사업계획 발표△2020년 9월 단수후보 발표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경북지역 의대 신설, 공정한 기회 부여하라

14년만의 의과대학 신설 및 정원 확대에서 경북이 공정한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의대 신설은 호남 등 특정 지역을 배려하는 쪽으로 구체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경북지역 의대 신설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포항은 지역의 대학·연구소·기업 등과 연계한 연구중심 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안동은 경북 북부의 낙후된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백신산업을 특화 육성하기 위해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에 나선 상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정부와 민주당이 의견수렴 없이 의대 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한 것에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특정 지역이 아닌 필요하고, 준비된 경북에 의대가 실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의대 신설 논의가 공정하지 않게 추진된다는 판단에서다.경북은 여러 지표에서 의료환경이 전국 최저 수준이다. 적정한 의료서비스를 받으면 피할 수 있는 사망을 의미하는 ‘치료가능 사망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다. 안타까운 죽음이 많다는 이야기다. 또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1.4명으로 최하 수준인 16위다.인구 10만 명당 의대 정원도 1.85명으로 14위에 그쳐 의료인력 양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중증 외상 등에 대응하는 응급의료시설까지 평균 접근 거리도 20.14㎞로 14위에 머물고 있다.이번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경북의 취약한 의료환경은 여실히 드러났다. 확진자 1천354명 중 중증 환자 168명을 타 시도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하는 고충을 겪었다.정부와 민주당은 2022년부터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늘려 10년간 4천 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지역 의사 3천 명, 역학조사관·중증 외상 등 특수 전문분야 500명, 바이오메디컬 등 의과학 분야 500명이다.특히 의대가 없는 지역에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한다는 의견과 폐교된 서남대 의대(전북 남원) 정원을 활용해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대 신설은 전남을, 공공의대는 전북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부의 신설 의대 입지결정이 불공정 논란을 불러 일으켜서는 안된다.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상급종합병원 개설 등과 연계되는 의대 설립은 의료복지의 기본일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긴요하다. 관계 당국은 공정한 기준만이 국민불신을 해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해신공항 검증위, 공정성 의심 안받게 하라

김해공항 확장을 백지화하고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려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지자체와 정치권의 움직임이 한층 더 부산해지고 있다. 오는 8월 말로 예상되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마지막 힘을 쏟아붓는 모양새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에서는 통합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군위와 의성 간 대립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다. 부울경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국방부가 밝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 최종 선정시한은 오는 31일이다. 불과 2주 남짓 남았다.만에 하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입지를 찾지 못하면 동남권 거점공항을 건설하겠다는 부울경에 가덕도신공항 추진의 명분을 줄 수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이 늦어지는 경우에도 김해공항에 여객과 화물 운송 수요를 뺏기는 것은 물론이고 항공산업 관련 인프라까지 확보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부울경 한 관계자는 최근 열린 민주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해공항 확장은) 총리실에서 검증하고 있는 안전·환경·소음·수요 등 4개 분과 중 안전과 환경 분야에서 문제가 도드라진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 지역 언론에도 지속적으로 총리실 검증위의 확정되지 않은 내부 검토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전해진 내용의 사실 여부를 떠나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내부 논의사항이 외부에 유출됐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검증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부울경은 김해신공항 확장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국토부에 대해서도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김현미 장관이) 국토부 내부 논리를 답습하면서 우리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공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기간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기본 방침을 지키려는 장관을 몰아붙이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신공항 사업에는 어떠한 정치적 개입도, 정무적 판단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대규모 국책사업이 정치권력의 입맛에 따라 좌지우지 돼서는 안된다. 정권이 교체됐다고 국가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국민이 어떻게 국정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너무나 당연한 지적이다. 부울경은 현재와 같은 비정상적 압력이 계속되면 발표되는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과정이 불공정하면 그 결과에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는다. 부울경은 김해공항 확장 재검증과 관련한 각종 압박을 즉시 멈춰야 한다.

군위군, 공정한 복지급여를 위한 사회보장급여 확인조사 실시

군위군은 오는 29일까지 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한 부모 가족, 초·중·고 교육비 등 166건에 대한 사회보장급여 확인 조사를 실시한다.사회보장급여 확인 조사는 복지급여 수급자의 적절한 수급자격 및 급여 관리를 위해 실시된다.25개 기관으로부터 최근 갱신된 소득·재산 공적자료 80종을 받아 연 2회 각 3개월간 진행한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정기 확인조사를 월 확인조사 방식으로 변경, 추진한다.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유관기관으로부터 받은 최근 갱신된 상시 근로소득(건강보험, 국민연금, 산재·고용보험) 및 주요 연금급여(국민연금, 4대 특수직역연금)와 취득세, 자동차, 건설기계 신규 취득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김천시, 알호두 탈각 자동화공정 특허 출원

김천시는 알 호두 자동 탈각 장치와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호두 재배농가 인건비 절약과 호두생산 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김천시에 따르면 호두 가공 단계는 호두 껍질을 벗겨 알 호두를 만드는 ‘탈피 단계’와 알 호두 껍질을 벗겨 살 호두로 만드는 ‘탈각 단계’로 나뉜다.호두 탈피는 간단한 기계로도 가능하지만 탈각 단계는 높은 인력 의존에 따른 상품 원가가 높아 수입 호두보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김천시는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최소 인력 투입으로 최대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자동화 호두 탈각 공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김천시는 이번 자동화 기계 공정 개발로 시간당 살 호두 약 140㎏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1일 노동시간을 8시간으로 봤을 때 약 1t의 살 호두를 생산할 수 있다.김충섭 김천시장은 “호두 자동화 기계 공정 개발로 지역 호두 재배 농가의 살 호두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김천지역 호두 생산량은 연간 약 323t으로 41억 원의 소득을 올린다. 전국 총생산량의 32%를 차지해 국내 1위다.김천 호두 과육 비율은 47.79%로 무주(45.52%), 미국(43.85%)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과육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세아섬유, 실시간 작업공정 앱 개발해 섬유업계 눈길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사이징(SIZING·섬유의 원사를 코팅하는 작업) 전문기업인 세아섬유가 실시간으로 제조공정을 공유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아섬유 배은숙 대표는 1여 년의 연구 끝에 원사의 보유현황과 사이징의 제조공정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안드로이드 앱을 최근 공개했다. 세아섬유에 따르면 앱에서는 사이징 작업의 실시간 현황뿐만 아니라, 앞으로 진행예정인 작업계획을 볼 수 있다. 앱의 내용은 3가지인 △현재·향후 작업공정 △원사 보유현황 △업계 동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앱으로 제품 공급이 필요한 기업들은 발주한 작업의 완료 시점을 정확히 파악해 미리 발주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섬유업체들이 별도의 사이징 작업을 의뢰할 경우, 대량 생산 시점을 알지 못해 소량 주문을 하게 되면서 높은 생산 비용이 발생해 시제품 생산을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앱 개발로 시제품을 생산하려는 업체들이 실시간 사이징 작업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사이징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 특히 세아섬유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 주문할 때 간단하게 추가 주문만하면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제품을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다. 세아섬유는 지역 섬유업계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잠재권축과 리사이클 원사 등 40여 종류의 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 방법은 앱 스토어에서 세아섬유를 검색한 후, 다운로드 받으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섬유업계에서는 세아섬유의 앱 개발을 크게 반기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이의열 회장은 “작업공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앱을 개발해 공개한 것은 섬유업계뿐만 아니라 제조 기업을 통틀어서 처음 있는 일이다”며 “앱을 통해 제품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은 보다 정확한 납품 일정과 발주계획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세아섬유 배은숙 대표이사는 “작업계획을 공유함으로써 미리 업체의 주문을 일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물량을 한꺼번에 주문받아 처리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4·15 총선 드론) 수성갑 주민참여형 공정선거 감시단 출범

대구 수성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주민참여형 공정선거 감시단이 출범했다.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회는 깨끗한 선거 분위기를 헤치는 금품살포·향응제공·실어나르기·허위사실유포·선거방해 등 5대 불법부정선거를 철저히 막고 건전선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정선거 감시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공동 단장은 강민구·김동식 대구시의원이 맡았다.이들은 모든 불법부정행위를 철저히 감시하는 동시에 이웃들에게 공정선거 감시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자는 호소를 진행할 예정이다.강민구 공동 단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자유한국당 5명의 현역의원들이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아 당선무효를 선고받았다”며 “총선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있는데 얼마나 소모적이고 무책임한 일인가. 시민만을 바라보는 참일꾼을 뽑기 위해서라도 공정선거 감시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김동식 공동 단장도 “공정선거감시단은 주민들 스스로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된다”며 “현재까지 2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고 참여자를 3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