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향만리…뿔, 뿔, 뿔

뿔, 뿔, 뿔 이현정고요했던 순물질/ 비등점에/ 닿는 순간/ 최선의 방어이자/ 최후의 공격으로/ 뿔, 뿔, 뿔들끓어 오르지/ 맹렬해진/ 심장의 서슬/ 차오르던 역한 기운/ 포화점을/ 넘는 찰나한 모금 혼돈주로도/ 솟구치는 혀의 돌기/ 이맛전/ 짓이겨져도/ 치받아버리지뿔/ 뿔/ 뿔-중앙일보.................................................................................................................이현정은 경북 안동 출생으로 2018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시조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조 창작과 더불어 동시조에도 매진하고 있는 시인이다. 그는 등단 제 일성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마음으로 사랑하고 새롭게 바라보며 깊이 천착하여 오래도록 쓰는 사람이 되겠다고 만천하에 선언했다. 신인다운 패기가 넘치는 발언이다. ‘뿔, 뿔, 뿔’은 격한 시편이다. 우리는 흔히 굉장히 화가 치밀어오를 때 다소 속된 말로 머리에 뚜껑 열릴 지경이라고 말한다. 심하게 뿔났을 때의 정황이다. 바로 ‘뿔, 뿔, 뿔’은 그러한 의도가 표상된 제목이다. 뿔을 세 번씩이나 되풀이해서 쓴 것으로 보아 화자가 몹시도 심하게 일방적으로 당한 경험을 삭이고 삭이다가 시로 쓴 듯하다. 시조로서 연행갈이가 복잡한 것도 내면의 상황을 적시하기 위한 하나의 시적 장치로 보인다. 복잡한 감정의 기복 상태를 형태적으로 은유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고요했던 순물질이 비등점에 닿는 순간 최선의 방어이자 최후의 공격으로 뿔, 뿔, 뿔 하고 들끓어 오른다고 진술한다. 그때 맹렬해진 심장의 서슬을 감전된 듯 느낀다. 차오르던 역한 기운이 포화점을 넘는 찰나에 한 모금 혼돈주로도 솟구치는 혀의 돌기로 말미암아 이맛전 짓이겨져도 치받아버리겠노라는 결연한 항거, 저항 의지를 보인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끝마디에서 뿔 뿔 뿔, 을 제목처럼 세 번 쓰면서 행갈이를 하고 있다. ‘뿔, 뿔, 뿔’은 참신하다. 패기와 진정성이 있고, 가능성을 보인다. 한 시대의 배리를 거침없이 난타하며 밝은 길을 열어나가고자 하는 굳센 의지의 강력한 발현이다. 복잡다단하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 시대에 문학을 하는 일, 그것도 시조를 쓰는 일은 숙명이라고 보아도 될 듯하다. 영광보다는 고난의 길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쓰는 시조가 누군가의 가슴에 가닿아 얼마간의 향기로 남을 것이라는 한 가닥 희망 때문에 오늘도 쓴다. 실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는 것이다. 쓰는 일이 삶 전체라는 생각으로. 교육 핵심은 은유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은유를 습득하는 일에 시보다 좋은 길은 없다. 전문가만 있고 문학작품을 읽는 시민이 없을 때 사회는 사익 추구의 현장으로 전락할 것이다. 즉 문학은 인간을 이타적 존재로 바꿀 수 있기에 문학이 없다면 우리 사회는 실패한다. 진실로 문학의 쓸모없음에 경악하는 이가 있다면 그것은 오판이다.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삶에 쫓길수록 시를 읽어야 하고, 시를 통해 마음의 때를 씻어내어야 한다. 시는 막힌 길을 열어줄 수 있고 막힌 숨을 시원히 뚫어줄 수 있다. 특히 시조는 우리 겨레의 호흡과 정서, 사상과 감정을 담기에 가장 알맞은 형식이다. 누구나 이 길에 들어서보기만 하면 정말 잘 선택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목소리의 시조, 이현정의 ‘뿔, 뿔, 뿔’을 나직이 음미하면서 그런 자각이 샘솟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정환(시조 시인)

프로야구·축구, 시간 압박 어찌하오리까

‘이제 시간이 없다.’코로나19로 개막이 연기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이야기다.프로야구·축구가 시간 압박을 받고 있다.개막의 척도로 여겨지는 학교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면서다.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지 않자 정부는 정상 등교대신 오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택했다.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프로야구·축구 개막 연기 시점은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결국 프로축구는 ‘일정 축소’ 카드를 꺼내든 모양새다.지난달 30일 K리그 12개 구단 사장·단장들이 모인 대표자 회의에서 시즌 일정을 큰 폭으로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이 자리에서 구단 관계자들은 리그 개막 시 홈·어웨이 경기 수에 불균형이 발생하더라도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불리한 부분을 감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다만 리그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결론나지 않았다.현재 스플릿 시리즈 없이 33라운드만 치르는 방식은 물론 32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10라운드), 27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등 여러 방식이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프로야구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1일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모임)를 열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앞서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속 미룬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6일로 계획하면서 KBO도 이 시점에 맞춰 구단 간 연습경기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학교 개학도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게 됨에 따라 7일부터 연습경기에 돌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이날 KBO는 개막 시기를 다음달로 상정하고 기존의 팀당 144경기를 많게는 135경기, 적게는 108경기로 줄이는 내용을 검토했다. 10개 구단 단장들은 이외에도 124경기, 117경기 등 5월 개막을 가정해 총 4가지 정규리그 일정 변경안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4~5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여전히 개막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리그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또 다시 리그가 중단될 가능성도 존재한다.K리그의 경우 리그 축소를 택했지만 현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올해는 반쪽짜리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프로야구도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KBO 실행위에서는 5월에 시즌을 개막했을 경우를 가정해 135경기, 124경기, 117경기, 108경기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또 다시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홍준표측의 공동선대위원장직 공식 요청받아

21대 총선 이진훈 대구 수성갑 무소속 후보가 출마를 접고 전격적으로 수성을 홍준표 무소속 후보측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훈 후보는 3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홍준표측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았다면서 현재 고심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 심경으로는 2일 본 선거운동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것 또한 사실이라며 전격적인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 수성구청장인 이 후보가 홍 후보에 손을 들어줄경우 박빙 구도의 선거전이 더욱 치열한 격전을 펼칠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제2미주병원 코로나 확산 원인은 공기?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공기전파 가능성을 두고 보건당국의 해석이 분분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30일 제2미주병원에서 직원 5명과 환자 53명 등 5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병원에서만 확진자가 133명(종사자 6, 환자 127)으로 늘었다.청도대남병원(확진 120명)을 넘어선 수치다. 제2미주병원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진이 급증하고 있다.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제2미주병원(8∼11층)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 제2미주병원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과의 연관성을 찾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을 두고 공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감염 원인을 두고 보건당국도 갑론을박이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는 “정신병원 특성 상 창문을 열 수 없는 구조다 보니까 내부가 매우 밀폐된 환경을 갖고 있다. 혹시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건물에 있다고 해서 공기 공조시스템으로 전파가 된다고 판단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아직까지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가 주로 비말과 또 긴밀한 접촉에 의한 것이다. 정신병원 특성상 다인실을 쓰고 있고 또 환자 간의 긴밀한 그런 접촉을 통해서 전파됐을 확률이 더 많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집단감염 더 나올 가능성 크다…개학전이 골든타임

대구 서구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염사례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초기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하는 등 신천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탓에 감염병 고위험군인 요양병원의 방역 체계는 상대적으로 허술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초·중·고 개학 예정인 다음달 6일 전까지를 코로나 종식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판단하고, 개학 전까지 추가 확진자수를 동선공개가 가능한 수준인 한자릿수대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요양병원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인한 확진자는 9개 시설 총 95명이다. 전수조사 대상자 3만3천628명 가운데 2만3천338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마쳤다. 하루 만에 전수조사 진행률이 42%나(30%→72%)나 오른 셈이다. 문제는 확진자 75명이 무더기로 쏟아진 한사랑 요양병원과 같은 사례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 부본부장은 “요양병원의 경우 종사자를 제외한 환자들의 외부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추가 전파의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신천지 전수조사가 길어지면서 감염병에 취약한 요양병원의 대규모 감염사례가 1~2군데는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다만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만 터지지 않는다면 다음 주말 정도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은 다음달 5일로 봤다. 이날은 초·중·고등학교 개학 하루 전날이다.즉 개학 전까지는 확진자 동선공개가 가능한 수준인 한자릿수대로 확진자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본부장은 “코로나 감염의 주요 루트가 신천지에서 요양병원 등 집단거주시설로 옮겨왔다”며 “개학 후 학교를 중심으로 방대하게 퍼져 나간다면 확산세를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대로 떨어진다면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차단, 동선공개를 통한 감염예방이 가능해지는 만큼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3월28일까지 시민 이동을 최소화 하는 328대구운동에도 많은 동참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국내 스포츠 재개 시점은?

‘멈춰선 스포츠의 시계가 언제쯤 다시 작동할까.’국내 스포츠 재개는 코로나19로 갈 곳 잃은 프로 구단·선수 그리고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코로나19가 확산되자 리그 도중에 중단된 프로농구·배구, 시작도 못한 프로축구·야구 등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 시간표가 멈춘 상태다.프로 스포츠의 천국인 미국은 당국의 8주간 행사 자제 권고에 따라 빨라야 5월 이후에나 리그 정상화를 바라본다.중국은 다음달 18일 슈퍼리그 개막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리그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그렇다면 국내 스포츠 재개 시점은 어떻게 될까.현재로서는 4월 초·중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점(4월6일)은 학교가 개학하는 날이다.당초 학교 신학기 개학일은 지난 2일이었지만 코로나19 지역 감염 우려가 지속되면서 총 5주 미뤄졌다.이는 밀집도자 높은 학교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할 위험성이 높고 안전한 개학을 위해서는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질병관리본부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른 조처다.전문가들이 제시한 시점보다 앞서 리그 개막 또는 재개를 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비난을 받을 수 있다.국내 한 스포츠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은 매우 주관적이어서 자체 판단으로 쉽게 움직일 수 없다”며 “결국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것은 정부나 전문가 집단의 발표인데 ‘학교 개학’이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학교 개학일보다 더 이른 시점에 재개가 될 가능성도 있다.지난달 21일 가장 먼저 무관중 경기를 시작했던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리그 재개 여부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한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이사회에서 리그 재개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연맹은 지난 17일 도드람 2019-20시즌 정규리그 잔여 경기와 포스트시즌 운영을 위한 계획안을 남녀부 13개 구단에 배포했다.두 연맹의 공통점은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리그 재개가 또 연기된다면 내년 시즌 일정까지 꼬이게 된다.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에 접어들지 않은 상태이어서 연맹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는 미지수다.WKBL과 KOVO의 결정은 KBL(한국농구연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BL은 지난 1일부터 4주간 일시 중단을 선언해 오는 29일 리그 재개를 앞두고 있다. WKBL과 KOVO가 리그를 재개한다면 명분이 생겨 리그를 강행 가능성이 높다.리그 축소 대신 리그 모든 일정을 희망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다른 연맹들의 결정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6차산업 인증업체, 택배비 지원

경북도가 6차(농촌 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에 택배비를 지원한다.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판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택배비는 건당 2천 원으로 월 최대 125건까지 2개월간 지원한다.업체는 3~4월에 사업을 추진하고, 5월에 우편이나 전자메일로 청구하면 된다.6차산업 인증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는 6차산업 경영체 중 성장가능성, 차별성, 사업 마인드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인증하며 3년마다 자격요건을 검증하고 있다. 현재 경북도에는 217개소(대구 3개소 포함)가 인증을 받았다.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택배비 지원은 ‘힘내라 대구·경북(power up), 농특산물 판촉전’ 일환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청도 대남병원 조선족 간병인, 슈퍼전파자 가능성 ‘희박’

청도 대남병원 중국 국적의 조선족 간병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그와 함께 또 다른 간병인도 청도 대남병원 집단 감염의 슈퍼 전파자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7, 8일 경북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5일 여섯 번째 검체검사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청도 대남병원 일반병동 조선족 간병인 A(60)씨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중국을 다녀왔다.고향이 길림성으로 알려진 A씨가 당시 바이러스를 갖고 왔더라도 그가 국립부곡병원에서 감영증상을 보인 때가 지난 1일인 점을 감안하면 귀국 53일 만에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이어서 그를 감염원으로 보기 어렵다.A씨는 대남병원 확진자 발생 이틀만인 지난달 21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이후 발열, 감기 등 코로나19 감염증상을 보인 이달 1일 4차, 격리후 실시한 지난 3일 5차 검사에서도 음성이었다가 지난 5일 6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1차 음성에서 6차 양성 판정까지 꼬박 14일이 걸렸다. 첫 감염증상이 나타난 지난 1일로 계산하면 열흘 정도가 나온다. 통상 코로나19 잠복기와 일치한다. 즉 A씨가 대남병원에서 감염됐음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다.경북도 방역 당국은 “A씨는 자신도 (감염)피해자라고 주장한다”고 했다.또 다른 조선족 간병인 1명(50대 추정)은 세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대구에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간병인은 요양병원 용역업체 소속이고 부곡병원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나온 것이며 중국에 갔다 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8일 현재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16명으로 정신병동 환자 60명 등 82명이 입원 중이며 36명이 퇴원, 8명이 사망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얼마나 미뤄야하나”…야구·축구 개막 연기 마지노선은?

“얼마나 미뤄야하나.”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리그 일정을 놓고 고심에 빠졌다.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 조짐을 보이면서 개막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K리그는 이미 개막을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린 상태다. 원래대로라면 이미 1라운드를 끝내고 이번 주 2라운드에 돌입한다.그러나 코로나19로 개시조차 하지 못한 상태.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터라 개막 관련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상태다.논의가 이뤄지려면 현 상황이 개선돼야 하는데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 같은 공식 발표가 있어야 한다.KBO리그는 시범경기를 취소하고 개막 연기를 고려하고 있다.당초 시범경기는 오는 1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개막전(3월28일)을 비롯한 리그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3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전반적인 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리그 개막을 1주일 연기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된다.만약 개막 연기를 결정한다면 최소 2주 전에 발표하며 1주 단위로 개막 연기를 논의한다.문제는 언제까지 연기하느냐다.K리그의 마지노선은 오는 22일까지로 보인다. 이 시점은 당초 4라운드가 끝나는 시점. 미뤄진 4경기는 A매치 기간, 12월 경기 등을 통해 소화할 수 있다.사태가 지속돼 22일을 넘긴다면 리그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KBO리그의 경우 개막 일정으로만 본다면 K리그보다 여유 있지만 속사정은 그렇지 않다.한 주에 1~2경기씩 치러지는 K리그와 달리 KBO리그는 각 팀당 144경기를 갖는다. 게다가 올 여름에는 도쿄 올림픽이 있어 리그 중단이 예정돼 있다.K리그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셈이다.야구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유래 없던 일이기 때문에 일정 연기 마지노선을 예측하지 못한다”며 “최악의 경우 리그 일정 단축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코로나19 사태가 다음달까지 이어질수록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시름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컬러풀대구 시즌 결산] 아쉬움 남겼지만 ‘가능성’ 찾았다

코로나19로 2019-20 SK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조기에 막을 내렸다.컬러풀대구는 이번 시즌 시작 전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100% 전력으로 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그 결과 리그 최하위(8위)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컬러풀대구 황정동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에이스 정유라와 조하랑을 3라운드부터 경기에 투입해 중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리그가 끝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분명 아쉬움을 남긴 올 시즌이었지만 내년 시즌 대권에 도전할 만한 ‘가능성’을 찾은 한 해다.정유라와 조하랑 등 주축 선수들의 공백 속에서 ‘황은진’이란 진주를 찾았기 때문이다.기존 주전들의 실력이 뛰어나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황은진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투입되면서 한층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 많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가감한 슈팅으로 필요할 때 점수를 냈다.김아영은 대구의 공격을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대구의 많은 득점이 김아영의 손끝에서 출발했다. 김아영은 6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여자부 개인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올랐다.두 선수뿐만 아니라 제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최선을 다한 컬러풀대구 선수단 전체 투혼도 빛났다.정유라와 조하랑이 빠지면서 생긴 빈 자리를 김혜원, 남영신, 윤지민 등 선수들이 번갈아 가면서 메웠다.대구는 2라운드 중반까지 1~3점차 승부를 펼쳤고 최약체임에도 다른 팀의 경계대상이 됐다.대구 선수단의 시선은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로 향하고 있다.전국체전 ‘2연패’ 통해 올 시즌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것이다.좋은 소식도 있다.2018년 일본으로 진출했던 배민희가 대구로 복귀한다. 최근 배민희는 황정동 감독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고 오는 4월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배민희의 합류, 신인급 선수들의 성장, 에이스의 부상 회복 등 강팀의 조건인 주전과 벤치의 실력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황정동 감독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앞두고 시즌이 종료돼 아쉬운 감이 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리그 일정 축소는 현명한 선택”이라며 “구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우승과 더불어 새 시즌에서 대구가 일 한 번 낼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대구FC, 코로나19 직격탄…홈 개막전 ‘연기’될까

K리그 개막전 ‘연기’ 또는 ‘무관중’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까.코로나19(우한 폐렴)가 지역 사회로 확산되면서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대구FC 등 K리그 전 구단 및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개막을 불과 열흘 남겨 놓고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실시 되면서다.K리그1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K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같은날 오후 4시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에서 대구FC와 강원FC 등의 경기가 연이어 열린다.문제는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을 뒤흔들고 있다는 점이다.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대구·경북지역에서 19일 무더기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상당 수가 31번째 확진자와 동일한 교회에 다녔고, 1명은 한방병원 내 접촉자다.대구FC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터라 다가오는 대구FC의 홈 개막전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최근 대구시는 강원전을 연기할 것을 대구FC에 권고했다. 구단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피하게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될 경우 ‘무관중’ 경기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미 대구시는 다가오는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포함한 공공 주관 행사 등을 모두 취소토록 권고하고 있다.다음달에 대구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인(in) 대구’를 취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만 명을 육박한 상태다.경기 연기 결정은 2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2일부터 티켓 예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빠른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이날 대구FC는 타 구단 사장 및 단장들과 함께 이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현재 대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힘쓰고 있다.대구는 선수단의 외부행사 참여를 중지하는 등 외부 활동을 줄였다. 선수단과 팬의 안전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훈련을 비공개 전환했다.대구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단장 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TK 친박 한국당 의원들 전원 공천 배제 될까?

보수 결집체인 미래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과 함께 TK(대구경북) 자유한국당 친박(진박)계 의원들을 집어 삼킬 기세다.4 15 총선을 두달 앞두고 미래통합당의 정체성을 보여 줄 한국당 TK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가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지역 정가는 일부 한 두명을 제외한 친박계 의원들의 대대적 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공천 결과 발표에 앞선 각종 설등이 매일 다르게 나오고 있는 등 한국당 TK 의원들은 이같은 시나리오를 소설로 치부하고 있지만 속내는 하루살이로 살고 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지역 정가가 내다보고 있는 공천 구도는 한마디로 새로운 보수세력 다운 공천 혁명이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선정 기준도 명확하게 서있다.공관위는 이미 개인 지지도 조사와 전·현직 원내대표의 소속 의원 평가, 7회(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체 대상 TK 현역 의원을 사실상 선정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오 공관위가 살생부 명단을 쥐고 있다는 얘기다.대다수 지역 정가관계자들은 일단 TK 친박계 의원들 대부분이 살생부 명단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대구의 경우 핵심 진박인 곽상도 의원(중남구)이 1차 희생양이 될 전망이다.곽 의원을 컷오프 하기 보다는 그를 살리기 위한 ‘수도권 캐스팅 설’이 무게를 얻고 있다.문재인 정부 대표 저격수로 자리를 굳혀 차기 대선을 앞둔 곽의원 중용설에 힘입어 공천권역에 돌입했지만 대표 진박의원으로 TK 혁신 공천을 위해선 양지 TK 공천은 불가하다는 이유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전국적 인지도속에 서울 수도권 험지 출마보다는 강남쪽 공천 가능성과 비례 재선을 위한 미래한국당으로의 이동설이 관심을 끈다.이번 총선 한국당 프레임인 '문재인 정권 심판'의 최전방 저격수로 곽 의원을 반드시 총선 전위부대에 세워야 한다는게 당내 일각의 목소리다.또 다른 진박계 의원인 추경호 의원(달성군)은 곽 의원과 다소 대비돼 있다. 대구의 생환자로 명단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17일 알려진 대구의 확실한 생환자는 추 의원과 함께 김상훈(서구) 정태옥(북구갑) 강효상(달서병) 의원 등 4명이다.추 의원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역이라는 상징성과 지역내 경쟁자가 전무하다는 점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감점은 비켜날 전망이다. 또 당내에서의 존재감과 TK의 대표적 경제기획통으로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인 점도 그의 공천 가능성을 높히고 있다.정태옥 의원과 강효상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타 경쟁자에 비해 월등한 성적이 기대된다는 점이다.이들의 공통점은 정부여당의 주공격수다. 20대 총선의 보수 구도는 현 정부여당을 겨냥한 전투사적 기질이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지역 민심을 안고 있는 곽대훈 의원(달서갑)의 회생가능성도 높지만 공관위가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울 경우가 문제다.경북의 확실한 생환자는 송언석 의원(김천)과 김정재 의원(포항북)이다. 김 의원은 친박계 의원으로 전해졌지만 여성 의원으로서의 탁월한 의정활동과 당내 활동 등이 공천 가도를 밝히고 있다.반면 최경환 전 의원과 함께 TK 친박계를 이끌었던 3선 김재원 의원의 경우 중진들의 컷오프를 위한 희생양으로 계속 거론되고 있다.TK 4명의 중진 의원 중 절반이라도 살아남기 위해선 그의 공천 컷오프가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탓이다.정가 일각에선 친박계 2명과 비박계 2명 중 각 한명씩이 컷오프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친박 초선 의원들인 이만희 의원(영천 청도)과 더불어민주당에게 텃밭을 내준 구미지역의 백승주(구미갑) 장석춘 의원(구미을), 경주지역의 김석기 의원 등도 지난 지방선거 후유증을 돌파할 지가가 관심사다.외유 구설수 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최교일 경북도당 위원장도 확실한 생환자로 명단은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최근 김성태 박인숙 비박계 의원들과 부산울산 출신의 유기준 정갑윤 의원 등의 명예로운 총선 불출마 선언도 사실상의 공관위의 컷오프로 보고 있다”면서 “TK도 공천 면접이 끝나는 이번 주말부터 무소속 출마보다는 총선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평면작가와 입체 작가가 만나 또 다른 작품으로.. 현대미술가협 콜로보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진 두 작가가 협업으로 새로운 한 개의 작품을 탄생시켰다.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입체와 평면 작가가 하나의 팀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콜로보전을 마련했다.오는 17일부터 space129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Collabo-New attention’에는 5개 팀 10명 작가가 참여해 5개 작품을 선보인다.작가들은 자기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특색이 아주 짙다. 서로의 생각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달라 표현하는 방식이 특색있게 나타난다. 그래서 서로의 작품을 협업해 한개이 공통 작품을 만들기 쉽지 않다.그래서 현대미술가협회의 콜로보전이 의미있다. 전시는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계기와 서로가 다른 생각으로 만나 전혀 다른 작품으로 만들어 질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해 기획됐다.‘신상욱–김시원’ 작가의 ‘With me’는 명품이 지닌 가치를 예술적 가치로 승화시키며 고양이와 토끼라는 매개로 인간의 양면에 존재하는 무의식 세계를 종이배의 이미지에 차용했다. 종이배의 캐릭터를 통한 인간의 양면성을 가득 싣고 여행을 통해 만남과 소통을 지향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오승 – 윤우진’ 작가는 ‘ 아우라(Aura) 산수, 색을 입다’는 작품을 선보였다. 한오승의 ‘오승산수’와 윤우진의 드로잉과 색이 만난 콜라보 작품이다. 두 작가 모두 자연의 풍경을 묘사한다는 공통점 속에 자연을 바라보는 두 작가의 두 시점이 작품의 기개를 돋보이게 한다.전시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TK 한국당 컷오프 누가 살아남을까?

지난해 당무감사 성적이 좋고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TK(대구·경북) 자유한국당 현역 국회의원들이 컷오프 통과 1순위가 될 전망이다.반면 반대로 평가받은 TK 의원들은 고스란히 컷오프 대상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다만 대구 달성군의 추경호 의원 등과 같이 지방선거에서 아픔을 봤지만 당무감사 성적이 우수하고 국회 의정활동과 당 기여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가 예상되는 의원의 경우 예외가 인정되는 수순이 예상된다.5일 시작되는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 결과는 이에 대한 최종 심사 잣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4일 한국당 관계자 등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공천 심사과정에서 가장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이는 TK 한국당 의원 컷오프 대상 기준이 지난해 지방선거 결과와 지역 여론이 가미된 당무감사 결과쪽으로 모아지고 있다.지난 한해 동안 투쟁 전선에서 활약해 온 의원들에 대한 당 기여도 부분도 컷오프 심사에 참조돼야 한다는 지적속에 패스트트랙 기소 의원들에 대한 배려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현재 19명의 TK 현역 의원 중 불출마 선언한 정종섭 의원을 제외한 18명의 의원들이 컷오프 대상이다.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 위원장 등 9명의 공관위원들이 최소 50% 이상의 컷오프를 공언한 만큼 많아봐야 9명의 의원들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현재로선 확실한 생환자들을 장담할 수 없지만 지역 여론과 지난 지방선거 결과, 당무감사를 포함한 지역구와 국회 의정활동, 당 기여도 부분 등을 종합해 볼때 6~7명의 의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대구의 김상훈 의원(서구)과 정태옥 의원(북구갑), 강효상 의원(달서병) 경북의 송언석 의원(김천)과 김정재 의원(포항 북) 등이 TK 당무감사 최고점을 받을 정도의 조직력으로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당 안팎에서 평가하고 있다.이들은 국회 법안 발의 성적도 우수하고 당내 주요 보직을 도맡을 정도로 존재감도 높다.김상훈· 정태옥 의원은 당 정책위 부의장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송언석 의원은 전략기획 부총장으로 총선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정태옥 의원의 경우 지난해 한국당의 대표적 투사로 기억될 정도로 당의 전면에서 활약해 온 점이 두드러진다.지역 유일 노동환경위원으로 지역 물산업 해결사로 이름을 올린 강효상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답게 개인 논평을 통해 연일 정부·여당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김정재 의원은 당 대변인으로 종편 등에서의 활약상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갖고 있을 정도로 포항이 낳은 대표적 여성 의원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난해 대다수 TK 의원들은 한국당의 간판급 투쟁 수위를 보였다. 곽대훈 의원(달서 갑)의 경우 가슴뼈가 어스러질 정도였다”면서 “컷오프 비율을 채우기에 앞서 당무감사 등과 같은 기준이 적용될 경우 생환할 수 있는 TK 의원들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도로 순찰을 인공지능 드론으로 한다

대구시설공단은 대구시 스마트시티지원센터, 무지개연구소와 함께 대구시 북구 자동차전용도로(서변고가교~고촌교)에서 ‘딥 러닝(Deep Learnig·인공지능 학습)’ 기반의 실시간 드론 시범 순찰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순찰을 통해 딥러닝 기술의 적용가능성을 확인하고 추후 지역 내 첨단기술 보유기관들과 협력해 실시간 낙하물 확인, 적재불량차량 단속, 도로파손 분석 등을 실시한다. 순찰에 활용된 딥 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인간의 가르침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스스로 학습하고 미래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대구시설공단 김호경 이사장은 “기술개발, 각종 데이터 공유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첨단기술을 시설물 관리에 활용해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